일사각오 행21장

일사각오(一死覺悟)
사도행전21:1-14
 바울은 에베소 교회 장로들과 작별하고 밀레도에서 고스, 로도를 거쳐서 바다라에 도착하여 직항으로 갈 수 있는 배를 갈아타고 베니게(페니키아)의 항구인 두로에 도착하여 예루살렘 행을 준비합니다. 바울 일행이 두로에서 7일간 머물며 제자들을 만납니다. "제자들이 성령의 감동으로 바울더러 예루살렘에 들어가지 말라"(4절)며 바울을 붙들어 두려고 했으나 가이샤랴로 떠납니다. 성령께서 바울에게 예루살렘에 가면 핍박이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신 것은 이 상황을 피하여 다른 곳으로 도망을 치라는 것이 아니라 닥칠 일을 미리 알고 마음 준비를 단단히 하라는 말씀입니다. 몇 날을 두로에서 지낸 후에 바닷가에서 무릎 꿇어 기도하고 배에 오르게 됩니다.(5.6절) 사도행전 적인 만남과 기도의 특징을 하나 발견하게 됩니다. 험난한 길을 갈 때의 최고의 준비는 기도입니다. 먼 길 떠나는 사람, 위험한 길을 떠나는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기도입니다. 

 바울이 가이샤랴에 도착하여 빌립집사의 집에 머물게 됩니다. 가이샤랴에 도착하여 사마리아 지역을 전도하므로 전도자로서 명성을 날던 빌립입니다. 스테반의 순교의 뒤에는 사울이라고 청년이  있었습니다. 빌립은 핍박받아서 유대를 떠나게 한 사람입니다. 젊었을 때, 한쪽은 복음을 핍박하던 자로 한쪽은 교회를 핍박하던 자였는데 20년이 지난 지금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가 되어서, 그의 집에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9절을 보면 딸 넷이 있었는데 예언하는 자이고 아버지를 따라 복음에 헌신하는 종들이 되었습니다.  

빌립의 집에 묶고 있을 때에 유대에서 온 아가보라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10절) 아가보가 바울에게 예루살렘에서 결박을 당하고 이방인의 손에 넘겨질 것이니 예루살렘에 가지 말라고 합니다.(11.12절) 바울은 자신의 앞길을 막고 있는 사람들을 향하여 어찌하여 울어 내 마음을 상하게 하느냐고 합니다.(13절) 감상적인 눈물로 앞길을 막지 말라고 합니다. 이미 결정한 것입니다. 결정이 있고 행동이 있습니다. 결정이 없이 형편대로 살아가는 것은 인간답지도 못하고, 신자답지도 못합니다.  

순교자 주기철을 목사님은 일제시대에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감옥에서 순교하셨습니다. 그가 끌려가시전 마지막 하신 설교 제목이 ‘일사각오’였습니다. 주기철 목사님이 순교하실 때에 “따뜻한 숭늉한 사발 마시고 싶다”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너무 약한 육신을 가지고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을 겪으시면서 자신이 결정한 그 길을 가셨던 것입니다.  바울이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당할 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하였느니라’가 일사각오의 정신입니다. 바울의 동역자들도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14절)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기쁨 마음으로 바울을 보내고자 합니다. 하는 것입니다. 바울을 어떻게 하실지 모르지만 다 맡기고 바울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예루살렘으로 가는 여정에서 바울을 아끼는 사람들이 계속하여 그의 앞을 가로막았고 마음이 흔들릴 수도 있었지만 일사각오의 마음으로 길을 나섭니다. 고난을 통하여 결국은 로마까지 가게 됩니다. 


혼자 놀던 삼손
삼손은 불레셋이 이스라엘을 40년을 지배하던 시기에 태어났다. 그는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에게 결정적인 약점이 있었다. 그에게는 친구가 없었다, 아내도 없었다,. 항상 혼자 놀았다. 싸움도 단식으로 혼자서 했다. 블레셋과 싸울 수 있는 동지도 없었다. 외로움을 이기지 못하여 그를 반겨주는 사람을 찿다가 만난 것이 불레셋 여자들이었다. 삼손은 외로울 때에 불레셋으로 내려갔다. 결국은 삼손만이 품고 알고 비밀을 여인에게 말하고 말았다. 결국은 눈이 뽑히고 재주를 부리는 짐승같은 불행한 인생을 살다가 죽는다. 혼자 놀지 말고 함께 기도하고 삶을 나누는 믿음의 사람과 함께 하자. 
-오늘아침-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