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의 만남


환대하라 행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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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대(歡待)하라  
사도행전10:17-33
베드로도 지붕에 올라가서 기도하는 중에 환상을 봅니다. 고넬료도 늘 기도에 힘쓰다가 천사의 메시지를 듣습니다. 두 사람이 무엇을 보여 달라고 한 것이 아니라 기도하다가 보고 들은 것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필요할 때에 필요한 것을 가르쳐 주십니다. 베드로는  "무슨 뜻인지 속으로 의심하더니(17절)"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을 만남으로 모든 의문이 풀렸습니다. 자신이 속되다고 생각하였던 이방인을 만나러 이제는 속되다고 생각하지 않고 따라갔습니다. 우리는 자기 세계관을 벗어나 하나님 나라의 새로운 세계를 보아야 합니다. 어떤 문화는 무조건 고급스럽고 어떤 문화는 저급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고, 속되다 할 수는 없습니다. 나중에 베드로는 고넬료가 마음을 열고 말씀을 받고 성령이 임하시는 것을 보고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취하지 아니하시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받으시는 줄 깨달게 되었습니다.(34-35절)  
 
거듭난 하나님의 사람이 가지게 되는 성품은 사람에 대하여 환대(Hospitality)하는 자세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환대란 가치 인정해주는 것이고 그에 걸맞게 대접해주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자기 소리만 내려하지 않고  소리를 들으려고 하는 마음이 환대입니다. 환대를 그 사람이 잘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상대방에게 마음을 다할 때 생기는 자연스런 반응입니다. 누구에게든 자리를 내어주는 것이 환대이며 나와 생각이 다르고 살아온 이야기가 다른 사람에 대하여 오래 참고 기다려주면서 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이 사람이 됩니다. 예수님은  ‘암하레츠’ 즉 ‘땅의 사람’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은 떠돌았던 사람들을 찾아가셔서 질병과 마음의 상처를 만져 주셨고 그들과 함께 먹고 마셨습니다. 복음을 전하시는 일과 만나는 사람을 환대하는 것은 같은 일이었습니다. 환대란 내게 주어진 사람에 대하여 마음을 다하는 것입니다. 구원은 죄인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환대입니다. 베드로가 고넬료를 환대했고 고넬료는 베드로를 환대하였습니다.  
 
고넬료는 온 가족을 다 모아놓고 준비된 마음으로 베드로를 맞을 준비를 하였습니다. 베드로가 무슨 말을 하든지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고 다 순종할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자 하였습니다. 고넬료는 너무나 귀한 주의 종을 초청하였기에 존경을 표하며 절합니다. 절한다는 헬라어의 '프로세쿠네센'은 발에 입맞춘다는 뜻으로 고개를 숙여서 인사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보내신 거룩한 분으로 보고 마음으로 환대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다가 사람들에게 특별한 대접을 받을지라도 자신이 하나님의 손에 쓰임받고 있는 종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베드로는  "나도 사람이오" 라고 합니다. 일을 하다가 사람들에게 특별한 대접을 받을지라도 쓰임 받고 있는 종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베드로는 오히려 자신도 하나님의 강권하심 때문에 온 것이니 사람으로 보아 달라는 것입니다. 베드로의 이런 태도에 고넬료는 깊은 감동을 더 받았을 것입니다. 사람은 그래서 두 가지로 알 수가 있다고 하지요. 억울한 욕을 먹을 때에 보면 그 인간을 알 수가 있고, 지나친 칭찬을 받을 때에 어떻게 되나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고넬료는 "이제 우리는……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하고 말합니다. '있나이다' 헬라어로 '파레스맨'은 마주 대한다는 말입니다. 고넬료는 눈으로는 베드로를 보고 있지만 마음으로는 하나님을 대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고넬료의 바른 자세를 보면서 나는 어떠한가를 돌아보시기를 바랍니다.


잘 알아들어야 합니다
2015년 8월 17살 소녀 베라 몰은 스페인 북부 칸타브리아로 여행을 떠나 번지점프 도전에 나섰다. 구름다리 위의 번지점프대에 올라선 베라는 스페인 현지인 직원의 안내에 따라 다리에서 뛰어내렸는데, 줄이 몸에 고정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뛰어내린 것이다. 조사 결과 당시 안전장치를 담당하던 스페인 현지인이 베라에게 아직 뛰면 안 된다는 의미로 "노 점프 (No jump)"를 외쳤는데, 이를 지금 뛰어도 된다는 의미의 "나우 점프 (now jump)"로 잘못 들은 베라가 망설임 없이 다리 위에서 몸을 던졌다가 변을 당한 것이다. 잘 듣지 못할 때 오해가 발생하고 관계가 깨어져 버리며 큰 사고를 당할 수 있다. 사람들의 말뿐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것도 중요하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생명, 행복과 직결되어 있긴 때문이다.  
-오늘아침-    유튜브[박근상매일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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