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는 공동체 행4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3년 6월 17일 오전 08:31
- e 577
나누는 공동체
사도행전4:23-37
공회에 붙들려 심문을 받고 협박을 당하고 풀려날 즈음에 예루살렘 교회는 숨지 않고 모여서 하나님 앞에 기도하였습니다. “사도들이 놓이매”(23절) “동료들에게 가서” 누가 동료인가요? 주의 이름으로 모여서 함께 기도하는 사람들이 동료입니다. 사도들은 재판 중에 벌어졌던 일을 전해주었습니다. 이때 교회는 더 크게 더 간절히 기도합니다(24절) 한 고비를 넘겼으나 앞으로 다가올 박해를 예감하며 소리 높여 기도합니다. 4장에서는 경고만 하고 놓아주었는데, 5장에 가면 채찍질하고 석방합니다. 7장에 가먼 스데반이 결국 돌에 맞아 죽습니다. 8징에 가면 큰 박해가 예루살렘에서 일어나 교회가 진멸딩합니다. 각 집에까지 들어가 예수 믿는 사람들을 잡아들여 옥에 가둡니다. 12장에서는 급기야 요한의 힝제 야고보, 예수와 늘 함께 다녔던 세 명의 제자가운데 한 명인 야고보가 칼로 죽임을 당합니다. 날이 갈수록 박해의 강도가 거세지게 됩니다.
그들은 고난을 면하게 해달라든지 환경이 달라지기를 위하여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자신들의 처한 상황 그대로를 수용하고 이 상황에서 할 일은 무엇인지, 그것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복음전도를 위하여 해야 할 일을 다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대주재(大主宰)여“(24절)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유를 지으신 하나님을 부르고 있습니다. 만물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부르고 있습니다. 그들은 다윗의 시편 시2:1-2절을 인용한 말씀으로 기도합니다.(25-26절) 모든 열방이 날뛰며 분노하고 헛된 일을 계획하고 세상 임금들이 들고 일어난다고 했습니다. 이방인과 유대인이 하나가 되어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박해하였고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하나님이 예수님은 3일 만에 다시 살리셨고 성령을 통하여 지금도 역사하고 계시니 그들의 모든 것이 허사가 되고 말것이라고 기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 우주를 다스리고 계시고 모든 역사의 주인으로 군림하고 계심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권능과 뜻대로 이루려고 예정하신 그것을 행하려고 이 성에 모였나이다"(28절) 그들이 구한 것은 "주여 이제도"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옵시며"(29절)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다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기도합니다.(엡6:19) 영적 전투가 벌어질 것을 직감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더라도 위축되지 않고 더욱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수 있는 담대함을 구합니다.
“다 성령이 충만하여”(31절) 성령이 충만하면 인생관, 세계관이 변할 뿐만 아니라 물질관도 변합니다.(32절) 정치문제, 사회문제, 가정문제, 경제문제…… 전부가 신앙으로 바뀝니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고 이상하게 돈에 대하여 물질에 대하여 자유하는 마음이 생기고 나눔이 시작됩니다. 가난한 자와 필요한 자들에게 아낌없이 손을 펼쳤습니다. 주님께서 재림하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보니 가진 물질이 너무 많습니다. 그대로 가지고 있다가 주님 앞에 가면 죄송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서로들 자신의 소유를 팔아 사도들의 발 앞에 가져다 바친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모두가 넘치게 물질을 유무상통할 수 있었습니다. 성도 중에 한 사람도 궁핍한 자가 없었습니다. 인류역사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공동체가 생긴 것입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요양병원을 가보면 왜 사는지도 모르면서 약물에 의지하여 간신히 목숨만 붙어 있는 어른들이 있다. 가는 세월 붙잡지 못하고 점점 사그라지는 목숨들이 있다. 우리 의지와 상관없이 그렇게 세월은 흘러가고, 때가 이르면 그자리에 우리도 누워 있을 것이다. 증인들은 그렇게 인생이 끝난다는 것을 알기에, 그렇게 돈으로 누릴 수 있는 인생이 생각보다 길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제 힘으로 움직일 수 있고 나눌 수 있는 소유가 있고 부릴 수 있는 권한이 있을 때, 그것으로 증인 노릇, 청지기 노룻 잘 해보려고 한다. 살기 위해 살지 않고, 살기 위해서 일하지 않는다. 내가 받은 생명을 나눠주고, 받은 사랑을 나눠주고, 그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천하 만민에게 '복'주실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지게 하려고 산다. 그것은 전임사역자만의 소명이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소명이다.
-오늘아침-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