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가일과 결혼하다 삼상25장

아비가일과 결혼하다
 사무엘상25:36-44아비가일은 다윗이 큰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막았고 그의 가정을 살렸습니다. 아비가일은 겸손하게 땅에 엎드렸고 다윗을 향하여 내 주라는 말을 무려 스물일곱 번이나 합니다. 다윗은 얻어먹으러 온 거지가 아니라 장차 왕이 되실 분이며 이제까지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고 또 앞으로도 함께 하시는 분임을 인정하였습니다. 최선을 다한 음식을 선물로 주었으며 남편의 그 부덕함과 무례함을에 대해서 용서를 구하며 앞으로 왕이 되실 분께서 어떻게 하시면 되겠는가?  충고를 합니다. 다윗은 자신이 큰 죄를 지을 뻔 했는데 깨닫게 해준 것에 대해서 아비가일에게 크게 감사하고 돌아갑니다. 

아비가일이 이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 자기 집으로 돌아와 보니 남편 나발이 왕 같은 큰 잔치를 열고 포도주를 마시고 취해서 곤드레 만드레가 되었습니다. 아비가일은 이튿날 아침에 나발이 술  깬 후에 그 아내가 그동안에 있었던 모든 자초지종을 다 이야기합니다. (36-38절) 그때 이 말을 듣고 있던 나발이 낙심하며 기운이 다 빠져나가고 굳어집니다. 나발이 깜짝 놀란 것은 자신뿐 아니라 온 가족이 다 죽음을 당하는 끔찍한 일이 눈앞에서 일어날 뻔했다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나발은 깨어나지 못하고 몸이 점점 굳어지더니 하나님이 나발을 치시므로 죽었습니다.  

이 일은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보내시는 경고입니다. 스스로 복수하고자 복수의 칼을 갈고 나선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가를 보여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야망을 이루고자 하나님의 뜻이 버리고  나아가고자 할 때에 하나님께서 섭리하심으로 막으시고 돌이키게 하십니다. 자비와 오래 참음으로 우리를 막으시고 인도하여 주십니다.  다윗이 무고한 피를 흘리게 했다면 후일에 누가 다윗을 따르겠습니까? 세상이 다윗에게 등을 돌리고 사울에게로 돌아갔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다윗의 길을 막으시고 섭리하심으로 인도하십니다.  
 다윗은 아비가일의 뛰어난 지혜로움에 대해서 깊은 감동을 받습니다. 용모도 뛰어나고 지혜롭고 다윗에게 큰 호감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아비가일의 남편인 나발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다윗은 갈멜에 있는 아비가일에게 사람을 보내서 청혼을 합니다. 이스라엘의 풍습대로 칠일 동안 곡하는  기간이 끝났을 때 다윗이 사람을 보냈을 것입니다. 이때에  다윗은 매우 어려운 시기를 지내고 있었습니다. 아비가일은 자신은 다윗의 종으로도 쓸 수 없는 사람이라며 겸손함을 잃지 않습니다. 아비가일은 다윗의 청혼을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다윗이 보낸 전령을 따라 나섭니다. 

아비가엘이 왜 이렇게 다윗의 청원을 받아들였을까요? 아비가일은  다윗이 앞으로 왕이 될 것이라는 것 때문이 아니라 다윗이라는 사람이 가졌던 믿음과 하나님을 향한 순수한 열정이 마음을 움직였을 것입니다. 다윗이 뛰어난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부분입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좋은 사람을 얻기를 원한다면 먼저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인복(人福)을 주십니다. 물질의 복도 주십니다. 우리 인생에는 많은 위기가 옵니다.  그때에 하나님의 사람답게 풀어 가느냐에 따라서 인생의 성공과 실패가 갈라집니다.  


빠른 결정
어떤 일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며 미루는 행동 습관을 결정장애(indecisive)라고 한다. 음식점에 가서 메뉴를 정할 때도 나타난다. 장고(長考) 끝에 악수(惡手) 둔다는 말이 있다. 다짐을 주변에 알리고 구호를 적어서 붙여 놓고 결의를 다지다가 결국은 피곤해서 쓰러져서 잠이 든다. 되는 사람은 쉽게 시작한다. 열매 거두는 사람은 시작이 쉽다. 일 못하는 사람은 벼르기만 하고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결정에 문제가 있으면 재빠르게 수정하면 된다. 결정해야 할 마감 시간을 정해 놓자. 하나님은 거침이 없으신 분이시다. 
-오늘아침-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