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사울의 몰락 삼상14잘

멈추지 않는 사울의 몰락
사무엘상14-24-52
블레셋과 전쟁에서 하나님께서 요나단과 함께 하심으로 전세가 유리하게 돌아가는 것을 알고 사울은 군인들에게 금식을 선포합니다. 먹을 시간도 없으니 먹지 말고 계속하여 적을 추격을 하라고 합니다. 요나단은 왕의 명령을 모르고 블레셋을 추격하다가 너무나 배가 고프니까 길 옆에 있는 자연산 꿀을 채취하여 먹습니다. 이를 안 사울이 아들을 죽이려고 합니다.(44절) 백성들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이스라엘에게 이 큰 구원을 가져다 준 사람인데 요나단을 죽이겠습니까?”(45절)라며 백성들이 말리니까 요나단을 살려줍니다. 사울의 이런 행동으로 그는 갈수록 점점 깊은 수렁으로 빠져가고 점점 허물어져 가고 있습니다.

사울이 가끔은 매우 영적인 사람인 것처럼 보이고 종교적 제스처를 쓰기도 하지만 사실은 왕권을 지키기에 위한 것이었습니다. 왕이면 당연히 군사들을 배불리 먹여서 원기를 돋워 주어서 싸움을 잘하도록 해야 하는데 오히려 금식을 명하고 어기는 사람은 죽이겠다고 함으로 다 이겨 놓은 전쟁을 마무리를 못하도록 해버린 겁니다. 사울은 요나단이 그의 부하 한 사람과 함께 적진에 뛰어들어 다 이겨 놓은 싸움입니다. 사울은 거기에 숟가락 하나 더 얹어 놓은 것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이런 어이없는 명령을 내린 것입니다. 오직 왕의 권위와 명예 때문이었습니다. 자기가 싸워 이긴 것처럼 왕의 명예를 높이려고 하는 생각을 가지고 백성들을 먹지 못하도록 굶주리도록 하고 계속해서 블레셋을 추격하도록 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지으실 때 영혼만 지은 것이 아니라 육신도 지으셨습니다. 건강한 웰빙 크리스찬은 누굽니까 육신과 영혼이 건강한 사람입니다. 건강을 위해서 휴식도 필요합니다. 기본적인 영양 공급도 필요합니다. 충분한 수면과 또 적당한 운동이 필요합니다. 이런 부분을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먹고 마시는 그 일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라면 그것도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이 됩니다.  

그후로 사울은 백성들이 원하던 바대로 주변 나라와 전쟁을 치르면서 많은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52절에 보면 사울이 사는 날 동안 블레셋과 전쟁을 쉼없이 치렀습니다. 사울은 겉으로 볼 때는 계속해서 연전연승을 거두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영적으로는 점점 허물어져 가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하나님을 거역하며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뭔가를 이루어낼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나님께 버림받은 사울 왕이 가는 곳마다 이깁니까? 세상 사람들의 눈으로 볼 때 승리요 성공이라고 할지라도 의로운 재판장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사울은 적의 공격으로부터 이스라엘을 지켜냈지만 자신을 스스로 지키는 일은 실패했습니다. 지도자는 자신을 잘 관리해서 영적으로 건강한 삶을 사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을 구원했을지라도 자기 자신의 구원에서 실패 한다면 이 얼마나 불행한 사람입니다.(고전9:27) 

하나님은 역사의 주인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 속에서 살아갑니다. 하나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인간의 생각을 뛰어넘습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하나님의 경륜을 이루어가십니다. 때때로 지도자답지 못한 사람들로 인해서 걱정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의 수레바퀴는 하나님의 목적을 향해서 분명하게 가고 있습니다. 지도자에게 생명처럼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며 영육간에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귀한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슬픈 왕자인가?
요나단은 아버지 때문에 슬픈 왕자가 되었다. 요나단은 자신이 나라를 다스릴 수 없음을 알았다. 다만 나라를 위해서 봉사하고 쓰임 받는 것이 사명이라고 생각했고 그것이 기쁨이었다.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다윗을 왕으로 세우신다는 것을 안 요나단은 사울 왕에게 반기를 든다. 다윗을 왕으로 세우기 위해서 자신의 생명을 건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자를 부르고 계신다. 요나단의 삶이 비극인가? 슬픈 왕자일까? 행복한 왕자였다. 하나님께서 하라 하신 역할을 충성스럽게 감당했다. 요나단은 하나님 왕국을 세우는 일에 쓰임 받는 것으로 만족했다 요나단은 슬픈 왕자가 아니다. 
-오늘아침-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