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십니까 삼상3:1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십니까
사무엘상3:1-14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 사항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1절) 사사 시대는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오지 않던 영적인 암흑기였고 말씀이 들려오지 않으니 이상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마땅히 당시 제사장인 엘리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셔야 되는데  하나님이 침묵하고 계셨습니다. 제사장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니 백성들은 하나님의 뜻을 알 수가 없었고 영적인 암흑기를 맞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단절된 시대를 살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말씀이 들리는 것이 은혜입니다. 초대교회도 말씀이 흥왕하여짐으로 부흥이 일어났습니다.(행12:24, 19:20) 흥왕이라는 말은 복음전파로 인하여 믿은 사람이 수가 많아서 많은 교회가 세워지고 성장하는 것을 말합니다. 교회가 그 어떤 것으로도 말씀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말씀이 권세 있게 능력 있게 증거 되는 곳에 은혜가 충만히 임하고 부흥이 임하는 것입니다. 날마다 말씀으로 은혜를 받는 자는 갈수록 더 큰 은혜를 주셔서 있는 자에게 더 있게 하시는 복을 주십니다. 말씀이 없으면 결국은 있는 것도 다 빼앗기고 앙상한 자로 남게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씨를 심으면 어는 싹이 나고 열매를 맺는 신비로운 세계입니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비극은 성경을 통하여 내가 겪는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오지 않는 것입니다. 심각하고 치명적인 것은 먹고 마실 음식이 모자란 것이 아니라 말씀의 샘이 메말라 버리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말씀의 종교, 계시의 종교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머릿속으로 상상해내는 분이 아니고 인격을 가지고 계시고 자신의 생각과 의지를 가지고 말씀하십니다. 창세기 1장도 빛이 있으라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시작이 됩니다. 말씀으로 우주가 시작되었고 말씀으로 인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중세기에 말씀이 사라지니 암흑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교황청은 비성경적인 것들을 만들어 내서 자신의 배를 채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개인이 성경을 읽을 수 없었습니다. 루터가 독일어로 성경을 번역하고 영국의 제임스 왕 때에 영서 성경이 번역됩니다. 사람들이 성격을 읽기 시작하면서 눈이 떠지고 진리의 빛을 보게 됩니다. 종교개혁은 ‘오직 성경’으로 오직 말씀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이었습니다. 말씀이 들려지기 시작하니 어둠이 걷히고 새로운 시대가 열렸던 것입니다. 
 
이 시대는 말씀의 홍수 시대 속에 살고 있습니다. 핸드폰으로 성경 구절이 언제나 검색할 수 있습니다.  홍수가 오게 되면 마실 물 생수 한 병이 소중한 것처럼 오늘 이 시대의 생수와 같이 솟아나는 순수한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합니다. 2절에 보면 엘리의 눈이 점점 어두워 가서 잘 보지 못하였다라고 말합니다. 엘리가 단순히 나이를 먹어서 눈이 어두운 것 뿐 아니라  당시의 영적 상황을 잘 반영해주고 있습니다. 성소에 있는 잠이 든 사무엘을 하나님께서 부르십니다. 나이 든 앨리 제사장이 늘 사무엘에게 잔심부름을 시켰고  자주 불렀기 때문에 사무엘은 엘리 제사장이 부르는 줄로 알았습니다. 세 번째 똑같은 일이 반복되는 걸 보면서 엘리 제사장이 사무엘에게 시키기를  “다시 너를 부르는 소리가 들리면 종이 듣겠나이다”  라고 대답하라고 시켰습니다. 옛 말에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있듯이 엘리는 사무엘에게 하나님의 음성이니 응답하라고 가르쳐 줍니다. 그리고 엘리가 가르쳐주는 대로 하나님의 부르심에 "말씀만 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라고 대답합니다. 
 

직통계시?
우리가 지금 절대적 표준으로 삼는 성경조차도 공인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되기까지 여러 번의 종교회의를 거치는 400여년에 가까운 세월이 필요했다. 자신이 직접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는 말을 반복하면서 자신의 말을 확신시키려고 하는 선교사를 자칭하는 자나 교사나 설교자를 조심하라. 영감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조차 ‘이것이 그러한가?’라고 묻고 깊게 생각하는 자세를 칭찬하고 있다.(행17:11) 누군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주장하거든 정말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것인지 분별하고 검증하고 확인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이미 주신 기록된 성경 말씀을 통하여 듣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하다. 
-오늘아침-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