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자기를 지키는길 약 4:1-10

세상에서 자기를 지키는 길
야고보는 어두운 창고를 수천볼트의 빛으로 밝히며 거침 어조로 교회안과 밖에서 일어나는 분쟁의 문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극단적이고 심각한 어조로 믿노라고 하면서도 세상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과 원수가 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4절) 싸우고 분쟁하는 일들은 아무리 그럴듯한 신학적이고 신앙적인 수식어를 가져다 붙여도 이면에는 탐욕이 숨겨져 있습니다. “너희 중에 싸움이 어디로 다툼이 어디로 쫓아나는가” 라고 정욕으로부터 난다고 하였습니다.(1절) 비전과 인간의 야망 그리고 정욕과 거룩한 열정은 다른 것입니다. 정욕은 하나님의 기쁨이 아니라 자신의 기쁨을 추구하는 욕심을 의미합니다. 어떤 사람의 명예를 위해서 어떤 사람은 자기 기분 문제 때문에 싸우기도 합니다.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게 됩니다.(1:15절) 

만일 우리의 욕심이 잉태하려고 하거든 마차에 앉아서 말고삐를 강하게 잡아채야 합니다. 과감하게 멈추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파멸을 면할 수가 있습니다. 지금 우리 눈에 보이는 싸움보다 내부적인 보이지 않는 내면의 싸움이 더 치열해야 합니다. 욕심을 이기는 길은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교제를 가지는 겁니다. 그러나 구하여도 얻지 못하는 것은 기도조차도 욕심으로 하기 때문에 결국은 허사가 되고 마는 겁니다.(2절)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묻는 것인데 내 뜻과 내 소원을 주장하기 때문에 응답이 오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 물질을 달라고 할 때 어디 쓰겠다고 밝히십시오. 건강한 몸을 달라고 할 때 그 건강을 어떻게 하겠다고 밝히십시오. 하나님 앞에 신용을 많이 얻은 사람은 구구절절 늘어놓지 않아도 필요가 무엇인지 알고 채워주십니다.  

 5절은 해석이 매우 난해한 구절입니다. 종합해서 해석하면 “우리안에 성령님을 주신 하나님께서 시기하시기까지 사모하시고 사랑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시기하시기까지”는 어떤 경쟁자도 허용할 수 없는 아주 뜨겁게 불붙은 마음을 의미합니다. 오직 나만을 사랑하시고 나를 위해서 큰 희생을 치르신 하나님이 나에게 그런 사랑을 요구하십니다. 너도 하나님만 사랑하라... 너도 하나님만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겸손하지 못하고는 은혜 받을 수가 없습니다. 겸손하지 못하면 은혜가 은혜 되지 못합니다. 은혜가 보존되지도 않습니다. 겸손이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겸손하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도 가져갈 수 있고 치실 수 있고 역경을 주실 수도 있습니다. 내가 한 발 앞으로 나아가면 하나님은 내게 열 발을 가까이 오십니다. 마귀가 하자는 대로 따라가면 결국은 주님으로부터 점점 멀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며 마귀를 대적하십시오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8절) 야고보는 물질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도 아니고 부유한 것을 정죄하지도 않습니다. 부유한 자나 가난한 자가 동일하게 시험에 드는 것은 그 중심에 하나님보다 돈을 더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너무 가난해서 하나님을 잊은 것이나 부유해서 하나님을 잊은 것을 다 성도답지 못한 것입니다. 두 마음을 품었다는 것은 마음이 단순하지 않다는 겁니다. 예수님처럼 내 주의 뜻대로 그리고 내 운명을 맡기는 마음 그의 한 마음이며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받으시고 책임져 주시는 겁니다. 진정으로 주 앞에서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을 붙드는 자세를 가진 마음이 겸손입니다.(10절) 주님이 나를 높여 주실 때까지 낮아져야합니다. 


지혜 충만을 구한다
듣기는 좋은데 망하는 말이 있다. 예수 믿으면 삼중 사중으로 복을 받을 것 같고 이웃을 사랑하고 싶어지기 보다는 더 욕심을 차려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더 들게 하는 메시지는 하나님께로 온 것이 아니다. 질서정연한 논리를 가지고 싸우자고 마음 먹게 만드는 메시지도 분별해서 들어야 한다. 비록 말이 어눌해도 진실하고 깊이가 있고 깨끗하고 세상을 이길 힘으로 더하는 메시지를 찾아야 한다. 제단 숯불에 입술이 데인 입을 가지고 있는가? 분별해야 한다.(사6:1-8) 하늘의 것이면 하늘의 향기가 나고 세상의 것이면 갈수록 세속적인 냄새가 진동한다. 지혜 충만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언어 충만이 아니라 영혼을 자유롭게 하며 빛으로 세상을 능히 지나가는 힘이 필요하다. 그렇게 되기를 기도한다. 
-오늘아침-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