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의 만남


바알을 허물다   사사기6: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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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알을 허물다  
사사기6:25-31
 하나님께서 기드온을 부르시고 명하신 내용은 먼저 하나님을 떠나게 만든 우상을 찍어버리라는 것입니다. 바알과 아세라 우상의 신전이 기드온의 아버지 요아스의 울타리 안에 있었습니다. 기드온의 아버지는 우상을 섬기는 일에 주동적인 역활을 하였습니다. 기드온은 오래도록 우상을 섬기는 가정에서 태어났고 우상을 섬기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기드온이 처음 하나님을 만나는 날에 던진 첫 마디가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이라고 항변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기드온에게 우상에게 하는 제사 행위를 멈추는 것에 그치지 아니하시고 그 우상의 단을 완전히 해제시키게 하십니다. 그리하여 허물어지고 찍혀 넘어가도 아무런 반응을 할 수 없는 우상의 무기력함을 현장에서 보게 만드십니다.  

그리고 수소를 드리며 하나님을 예배하라고 하십니다. 기드온은 그동안에 그의 아버지 요아스는 바알에게 제물을 드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둘째 수소라는 말은 두 마리 밖에 없는 두 마리 가운데 첫째는 이미 바알에게 바쳤고 남아 있는 둘째 소를 하나님께 드리라고 명하십니다. 예배란 “하나님 아버지 지난주에 제가 잘못 한 것 같은데요” 반복해서 그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니고 내안에 있는 우상을 완전히 찍어 버리고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음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기드온은 밤에 종들을 데리고 올라가서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우상의 단을 허물고 찍어냅니다. 이는 그의 아버지와 맞서는 일이며 주민들로부터 강력한 저항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대낮에 그 일을 하지 못하고 부득불 밤에 단행합니다. “말하지 말씀 하신 대로 하니라”(27절)  바알의 단은 7-8미터가 되는 제단이고 높이가 1미터를 넘습니다. 더구나 동네 사람들이 지나 다니는 길목이요, 사람들이 농사를 지으러 갈 때에 아침에 일찍이 들러서 가는 곳입니다. 아침 눈뜨고 보니까 재단이다 허물어진 것을 본 주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 했을 겁니다. 기드온이 그 일을 한 것을 알게 되자 사람들이 기드온의 아버지 요아스를 끌어내려서 죽이고자 합니다. 이 얼마나 기가 막힌 일입니까? 

 우상숭배자인 요아스의 아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으로 우뚝 섭니다. 하나님께서 우상을 섬기는 자들을 끌어내서 죽이라고 하셨는데 이제는 적반하장이 되어서 우상의 단을 찍어 버렸다고 해서 오히려 기드온을 죽이려고 합니다. 기드온은 많이 변했고 담대해졌습니다. 이제는 가나안 땅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행하는 일에도 목숨을 걸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우상이란 하나님이 없는 세상에 가치관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하나님보다 권력을, 돈을, 지식을 배경을  젊음을 더 믿고 살아가는 것이 우상숭배입니다.  

동네 앞에서 기드온의 아버지와 요아스가 자기 아들을 두둔합니다. 우상에게 정신을 다 빼앗기고 하나님을 거역하고 우상의 앞잡이가 되었던 사람이 한 순간 정신이 돌아온 것입니다. 아들 기드온의 단호한 신앙고백을 보면서 깨어진 것입니다.  누가 허물어지고 깨어진 바알과 아세라 신의 편을 들 수 있겠는가? 살아 있다면 왜 꼼짝하지 못하는가? (31절) 우상이 없으면 죽을 줄 알았는데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바알이 살아 있는 신이라면 날벼락이 떨어져서 기드온은 죽어야 했습니다. 우상의 실체가 드러나고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사람들은 기드온의 이름을 ‘여룹바알’이라는 이름을 얻습니다.  바알에게 대항하여 이긴 ‘바알 파이터’입니다. 얼마나 멋진 이름입니까?  
[박근상매일성경]유튜브에서 자세히 들으실 수 있습니다.



사사시대 유물이 발견되다
사사기 시대 유물로 추정되는 희귀한 비문이 이스라엘 남부에서 발견됐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2021.7.14일(현지시각) 약 3100 년 된 ‘여룹바알’이라는 이름의 비문이 발견됐는데, 이는 미디안을 상대로 승리했던 사사 기드온의 또 다른 이름이다. 수석 고고학자인 요세프 가핑켈 교수와 자르 가노르 교수는 “이 비문은  물론 성경의 기드온이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비문은 항아리에 잉크로 기록돼 있었으며, 여룹바알이라는 인물이 이 물건을 개인적으로 소유했음을 나타낸다.  사사기 시대인 기원전 1100년경에 지층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고고학자들의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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