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서서히 그러나 분명하게 사건 속에서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어려움 속에 있을 때에 하나님의 부재한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 하는 시간입니다. 나 혼자 걸어가는 시간이 아닙니다. 주님이 나를 인도하고 계신 시간입니다. 내가 놀라서 넘어질까봐 조용하게 서서히 그러나 세심하게 나를 인도하십니다. 자신을 드러내면서도 또 자신을 숨기시는 분입니다. 누군가 스쳐지나갔습니다. 누군가가 나를 도와줬습니다. 소리 없이 그분이 내 곁에 계셨습니다. 돌아보니 바로 그 분의 등이 보입니다. 그 은혜가 있었기에 내가 있는 것입니다. 기도할 때 절망을 넘어서 하나님과 함께 하시는 그 증거를 받고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던 그 모세의 복이 우리들 가운데도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