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둥-널판-휘장 출26:15-37

기둥-널판-휘장
출26:15-37
성막의 겉은 짐승의 가죽을 3겹으로 덮고 내부는 가는 베실로 짠 세마포로 커튼을 드리웠습니다. 사막은 바람이 심하게 때문에 흔들릴 수가 있고 뱀이라든지 짐승이든지 아니면 외부인이 침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사방을 막아주는 단단한 벽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길이가 4.5 미터 너비가 60센티인 널판을 연결하여 세워서 성막을 두르게 하십니다. 널판 20개로 성막 남쪽과 북쪽의 벽을 만들고 성막의 뒤는 8개를 연결해서 세우고 앞쪽은 여섯 개를 연결하여 세웁니다. 사방은  널판을 두 겹으로 하여 기둥으로 세웁니다. 벽을 이루는 널판은 위에서  아래로 네 줄로 금고리를 만들고 고리에 줄을 꿰어 연결합니다. 또한 널판 두께 면에는 옆으로 구멍을 뚫어 그 구멍이 막대기를 끼워서 널판을 서로 연결을 해 줍니다.  널판을 세운 바닥면은 널판 하나당 두 개 구멍을 뚫고 은으로 된 받침대 맞물리기 만듭니다. 

성막의 널판으로 된 벽은 매우 중요한 교회론입니다. 교회에는 분명히 터가 있고 모퉁이 돌이 있고 벽이 있습니다. 벽을 이루는 널판 하나 하나는 성도들을 의미합니다. 널판 하나는 아이들이 뛰노는 널판 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서로 연결이 되니 교회의 아름다운 벽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는 약하고 볼 품이 없으나 서로 세워주고 연결을 시켜 보니 제대로 사람 노릇 합니다. 존귀하게 쓰여집니다. 산도 큰 나무 몇 개만 서 있다면 밑에는 식물들이 자라지 못하고 큰 나무 하나가 죽으면  그 산은 흉하게 됩니다. 그러나  큰 나무 작은 나무가 서로 어우러지면서 숲을 이루면 거기에 온갖 것이 들어와 자리를 잡고 살아갑니다. 철따라 아름답습니다. 교회도 서로 연결되어 큰 벽을 이룰 때에  복음의 역사가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널판을 엮어주는 끈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랑입니다. “이 모든 것을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골3:14)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하셨습니다.(엡4:30) 오순절 날 120명의 사람이 성령안에서 하나가 되었고 거기에 성령이 임하니 교회가 된 것입니다. 최초의 교회는  마음을 같이 하여 떡을 떼고, 마음을 같이 함께 기도하고, 마음을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마음을 같이하여 사랑의 교제를 나눌 때에 부흥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널판의 구멍을 뚫어서 거기에 나무심지를 박는 것처럼 내 심장의 구멍을 뚫어서 저 사람과 나를 연결해주어야 합니다. 서로를 향한 희생의 마음, 진실함을 이어질 때에 아름다운 하나의 교회를 이룰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엡2:21-22) 연결되어 질 때에 교회가 이루어지고 하나님이 거할 만한 청소로 만들어집니다. 이것이 교회 비밀입니다. 하나 됨의 비밀,  서로 사랑으로 연결되어 연합하여 주님의 큰 교회를 이루어가는 연합의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고는 하나님의 교회가 무엇인지를 모르는 것입니다. 

 널판의 바닥을 지탱해주는 받침대가 있습니다. 만일 받침대가 없다면 널판은 사막에 파묻히고 말 것입니다. 무게를 견디며 지켜 주는 사람이 있어야 교회가 됩니다. 성막은 모래밭에 있으나 광야와 구별되듯이 교회도 세상가운데 있으나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습니다. 교회의 터는 사도들과 선지자입니다.(엡2:20) “나는 이걸 믿노라”고 하는  신앙고백이 받침대입니다. 교회가 세상 속에 있지만 분명한 신앙고백 위에 서야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 있는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널판 하나에 불과한 우리를 하나님의 교회로 부르시고 서로 연락하여 하나님의 교회를 함께 지어져 가게 하심을  감사를 드립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 
꼭!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에서 자세히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모델인가? 원리인가? 
 70년대는 부흥회 중심, 80년대는 제자훈련 중심, 90년대는 영성중심, 2000년대는 셀 중심. 지금은 복지중심이다. 교회도 시대를 따라 강조점이 달라진다. 그들은 ‘우리가 한 방식대로 따라 하면 여러분도 같은 결과를 얻을 것입니다’라 고 말하고 있다.  ‘모델’과‘원리’ 사이에 분명한 차이가 있다. 어떤 모델들이 원리라도 된 듯 세계적으로 각광 받고 많은 교회가 그것을 따라했다. 많은 모델 중 하나의 모델에 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원리냐? 아니면 성공한 사례냐? 건강한 교회는 빈부의 격차 없이 구속의 은총 위에서 하나 되고 또한 개개인이 거룩한 삶을 사는데 있다. 건강한 교회는 프로그램 중심 아니다. 교회가 자꾸만 프로그램이 도입되는 것은 교회의 허약성을 드러내는 거다.  약한 사람이 자꾸만 약 먹게 하고 주사를 맞게 하는 것과 같다. 교회는 널빤지로 연결된 물통과 같다. 물을 가득 담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 하나는  널빤지가 틈이 없이 잘 붙어 있어야 하고 전체적으로 고른 높이를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성도 하나가 하나가 잘 연결 되어야 하고 또한 하나 하나가 건강해야 해야 자연적으로 교회가 자라나게 된다.
 -오늘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