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의 만남


내가 누어 자고 깨었으니  시편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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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어 자고 깨었으니 
시편3:1-8
3편은 다윗이 그 아들 압살롬을 피할 때 지은 시입니다.  그의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그가 왕궁에서 쫓겨나 도망치는 위기의 의 고백입니다. 다윗은 사울에게 10년 넘게 쫓겨 다녔습니다. 7년 6개월동안 유다 지파의 왕이었다가 예루살렘으로 들어옵니다. 그리고 평안한 때를 지내고 있을 때에 아들 압살롬은 4년동안 반역을 준비하고 젊은이들을 훈련하여 자신을 호위하게 하고 오랫동안 다윗에게 충성했던 신하들도 압살롬을 따라갔습니다. 

고난을 받을 때에 더 괴로운 것은 하나님의 도움을 도움을 받지 못한다고 비난을 받는 겁니다. 욥은 까닭 없이 고난을 당했습니다. 재산을 잃고 자식을 잃고 건강을 잃고 가정을 잃는 큰 어려움을 겪었으나 더 큰 괴로움은 친구들이 찾아와서 죄 때문에  고난을 당한다고 조롱할 때에 견디기가 힘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십자가 자체도 괴로웠지만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는다는 것이 더 괴로웠습니다.  

 “내가 누어 자고 깨었으니”(5절) 자고 깨는 것은 지극히 평범한 일입니다. 늘 하던 대로 자리에 들면 늘 하던 대로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자고 깨는 것이 결코 평범하지 않은 날이 올 수도 있습니다. 자는 것도, 깨는 것도 그것이 감격입니다.  시인은 순간순간 지켜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있었습니다. 병원에 입원하여 하룻밤을 잘 넘길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잠을 청하기도 합니다. 자고 깨는 이 평범함이 생사를 걸고 싸워야 하는 그런 엄청난 일도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시편 3편의 시를 아침의 시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밤에 불안과 악몽 가운데 고통을 당하는 사람에게 한 밤을 자고 새벽에 일어나  새벽에 기도를 드릴 때 이 기도문에서 얼마나 큰 힘이 되었을까요? 

 아들 압살롬은 일찌감치 아버지를 죽여 버려야 자기가 왕이 된다는 엄청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4년 동안 비밀히 일을 준비합니다. 은밀하게 각 지방을 다니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다 빼앗습니다. 특히 청년들을 모아서 특공대를 만들어 자신을 호위하게 했습니다. 아버지 다윗 왕의 심복이었던 아히도벨까지 자기 사람으로 포섭 했습니다. 반역자 아히도벨은 군사 1만 2천을 거느리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공격을 하고 다윗을 죽이려고 반란군을 지휘하였습니다.  

다윗이 왕궁을 나와 요단강 건너 바후림에서 밤을 무사히 넘깁니다. 추격하는 병사들이 따라와서 다윗을 찾았지만 그 밤을 무사히 넘기게 됩니다.  그리고 새 아침을 맞이합니다. 이런 위험한 순간들이 지나간 밤에 아침을 맞으며 하나님을 향한 신앙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바울의 간증처럼 “ 사방에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핍박을 받아도 버린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넘어지지 않는다”고 고백합니다.(고후4장) 보배이신 그리스도를 소유하고 있기입니다.  참된 안전은 물량적인 것이나 군사적인 방비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돌보심에서 오는 것입니다. “내가 자고 깨고”라는 평범한 사실 속에서 나를 지키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을 간증하며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에 들어오셔서 자세히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십자가는 우리를 위한 피뢰침
하늘에서 불이 떨어지는 것은 하나님의 진노의 표시였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 때 죄에 빠진 소돔과 고모라에 하늘에서 유황불이 떨어지게 해서 모든 사람들이 타 죽게 하셨다. 사실 이스라엘 사람들의 죄는 유황불의 심판을 받아야 마땅한 죄들이었다. 하나님은 엘리야 앞에 놓인 제물 위에만 불이 떨어지게 하셨다. 제사는 어떤 의미에서 피뢰침과 같은 것이다. 하늘에서 그냥 번개가 떨어지면 사람들이나 집에 떨어질 수 있지만 높은 곳에 피뢰침을 세워 놓으면 번개가 거기에만 떨어지기 때문에 주위는 안전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사실 피뢰침과 같다. 모든 인간들에게 임할 하나님의 진노가 예수님의 십자가 위에 떨어짐으로 우리가 살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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