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뚝이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0년 10월 12일 오전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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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2020. 10. 12 (월)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 남자는 예전에 잠시나마 노숙인 생활을 했습니다. 그가 거리로 나온 이유는 세상을 살아 갈 재미와 희망을 잃어버리고 자포자기 상태로 사회으로부터 도망친 것이었습니다.
어느 날 노숙인들을 도와주려고 기독교단체에서 나와 식사을 제공하고 노숙인들을 상담했습니다. 그 남자도 차례가 되어 오신 분이 물었습니다.
“선생님, 혹시 이렇게 노숙생활을 하는게 많은 빛 때문
입니까? 저희 단체에서 도와드리겠습니다. 빨리 파산, 회생 신청을 하시어 회복되면 집으로 돌아가시죠?”
그런데 그 남자는 단호하게 말합니다.
“아니요. 저는 이 빚 다 갚을 겁니다. 꼭 갚고 말 거예요!”
이 남자가 빚이 많아진 것은 오래전 아내가 암에 걸린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낫는 가 싶으면 자꾸 다른 장기로 전이(轉移) 되었습니다. 중환자실에서 아내는 남자의 손을 잡으며 이제 좀 편해지고 싶다고 했지만 남자는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아내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랫동안 아내를 돌보며 어느새 빚만 남았고, 치료를 위해 사용했던 돈도 엄청났습니다.
결국 남자는 거리로 도피했습니다. 전철역 앞 초라해 보이는 노숙인이 된 것입니다. 출근 시간마다 바쁘게 걸어가는 사람들을 보며, 저 사람들은 소중히 지킬 것이 있구나 하고 멍하니 쳐다보며 부러워하곤 했습니다.
어쩌다 손을 꼭 잡고 걸어가는 커플을 보면 지난날의 아내가 생각나 하염없이 울 때도 많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하늘에 간 아내가 원하는 삶이 아닐 거라는 생각에 다시 결심했습니다.
먼저 아내의 치료비로 썼던 돈을 갚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당당하게 돈을 빌렸든 사람들에게 찾아가 돈을 갚겠다고 기다려 달라고 해서 허락을 받고 몇년을 닺치는 일을 하여 드디어 모든 빚을 청산하는 순간이 오게 되었습니다.
이제 어떤 일이 있어도 쓰러지지 않을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멋진 새로운 삶을 앞으로도 열심히 살아갈 것입니다. 마치 <오뚝이> 인생처럼요.
그렇습니다.
우리에게는 위기를 극복하려는 DNA가 있습니다. 지금 바닥에 넘어져 있다면 <오뚝이>처럼 일어나 다시 시작 해 보십시요.
이것은 마치 일곱 번 넘어지고 여덟 번 일어난다는 뜻으로 여러번 실패하여도 굴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고 분투하는
칠전팔기(七顚八起)정신, 다시말해 <오뚝기>처럼 일어나 시작하자는 뜻입니다.
우리 하나님의 백성들은 어떠한 고난과 역경이 있어도 희망을 잃지 마십시요. 그리고 절대 포기하지 말고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하나님께 기도하며 재도전 하는 사명자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결코 넘어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오뚝이>
처럼 일어서는 것 거기에 삶의 가장 큰 영광이 존재한다."
ㅡ 넬슨 만델라 ㅡ
■ 넬슨 만델라(Nelson Mandela, 1918~2013)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평등선거 실시 후 뽑힌 최초의 대통령이다. 아프리카 민족회의 지도자로 반아파르트헤이트 운동을 전개하다가 투옥되어 26년을 감옥에서 지냈다. 세계 인권운동의 상징이 되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