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0년 5월 20일 오후 05:42
- e 270
[희생]
2020. 05. 20 (수)
2차 대전이 한창이던 1943년 1월 22일, 뉴욕 항
(New York Harbor)을 떠난 연합군 병력 수송선 '도체스터 호'(SS Dorchester)는 904명을 태우고 어둠을 가르며 북유럽(Northern Europe)으로 향
하고 있었습니다.
항해 12일 만인 그 해 2월 3일, 독일 잠수함이 '도체
스터 호'(SS Dorchester)에 접근하여 어뢰(魚雷)
를 발사했습니다. 어뢰(魚雷)를 맞은 '도체스터호'
(SS Dorchester)는 얼마가지 않아 물에 잠기기 시
작하였습다.
배는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병사들은 서로 붙잡
고 울부짖었습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 네 명의 군목
(軍牧)들은 침착하게 구명조끼를 나누어 주며 병사
들을 구명정 타는 곳으로 안내했습니다. 더 이상 나
누어 줄 구명조끼가 없었습니다.
그 때 군목(軍牧) 클라크 폴링(Clark V. Poling) 중
위가 병사에게 물었습니다.
“자네 예수 믿는가?”
“아니요”
그러자 군목(軍牧) 클라크 폴링(Clark V. Poling)
중위은 자기가 입고 있던 구명조끼를 벗어주면서 말했습니다.
“나는 예수를 믿으니 지금 죽어도 천국 갈 수 있으
니 자네가 이 구명조끼를 입고 살아서 꼭 예수님을 믿고 천국에서 다시 만나세.”
네 명의 군목(軍牧)은 모두 다 자신의 구명조끼를 벗어 병사들에게 주었습니다.
'도체스터호'(SS Dorchester)에 점점 물이 차올랐
습니다. 네 명의 군목(軍牧)들은 서로 팔을 끼고 기
울어진 갑판에 서서 ’내 주를 가까이‘찬송을 부르며 기도하였습니다.
생존한 병사 그래디 클락(Grady Clark)은 군목(軍牧)들의 최후를 이렇게 진술했습니다.
“내가 본 마지막 장면은, 군목(軍牧)들이 기도하는 모습입니다. 그들은 최선을 다했고 나는 그들을 다
시 보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입고 있던 구명
조끼를 병사들에게 벗어주고 스스로 죽음을 택하였
습니다”
병사(兵士)904명 중 605명이 전사하였습니다. 전
쟁이 끝난 후, 살아남은 수병들은 군목(軍牧)들의 <희생>을 기억하기 위해서 군목(軍牧)들의 집을 찾
았습니다. 생존한 병사 클락(Grady Clark)은 자기 대신 죽은 군목(軍牧) 폴링(Clark V. Poling)목사
의 어머니를 만났는데 그녀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내 아들이 군목(軍牧)을 지원하여 나갈 때 나는 많
이 울었지요. 그때 아들은 "제가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의 행동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라"고 당부
했다고 합니다.
미합중국(美合衆國)의 제33대 대통령 해리 트루먼
(Harry S.Truman, 1884~1972)대통령은 클라크
폴링(Clark V. Poling 미개혁 장로교회), 조지 폭스
(George L. Fox 미 감리교회), 존 워싱턴(John p.
washington 카틀릭), 알렉산더 구스(Alexander
D. Goode 유대교)등 4명의 군목(軍牧)을 기리는 기념 예배당(US Naval Chapel)을 건축하였습니
다.
또한 '필라델피아시'(City of Philadelphia)에서는 용감하고, <희생>적인 4명 군목(軍牧)을 영원히 기
념하기 위해 ‘훠 채플린스 기념관'(War Chaplins Memorial)을 짓고 그들을 <희생>을 애도 했고, '4
인의 불멸의 군목(軍牧)들' 이라는 기념우표를 발행
하기도 했습니다.
1992년에는 작곡가 제임스(James Swearinge)
가 이들을 소재로 영원한 빛(The Light Eternal)이
라는 뮤지컬(musical)을 제작, 공연하여 큰 감동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4명의 군목(軍牧)들은 자신의 임무에 충실한 군
인으로, <희생>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몸소 실천한 참 크리스챤(Christian)입니다.
우리 하나님의 백성들도 이러한 <희생>과 사랑을 본 받아 우리들의 실생활에 적용하여 몸소 실천하
시는 충직한 종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인생을 가치있게 살고자 원한다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ㅡ 레프 톨스토이 ㅡ
■레프 톨스토이(Graf Tolstoy, 1828~1910) 러
시아의 작가, 개혁가, 도덕사상가, 세계적인 소설가 중의 한 사람으로 꼽히며 불후의 명성을 안겨준 대
표작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