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의 만남


나이 드는 나  황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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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나이 드는 나

                              황 용 대

'나이 드는 내가 좋아지려면'

칠십 고개를 넘으면서
아직도 허리가 곧고 기백이 있는데
사회적 호칭은 '어르신'

과거 백발의 지팡이 노인에게
늘 해드린 말이 내 귀에도 들린다

도대체 나이가 들어가는 나는
어쩌란 말인가~?

어떤 자리이든
사람이 모인 곳은 조심스럽기만 하다 

아내는 가끔씩 청바지도 입으라고
권하지만 평소에 입지 않던 옷
어색만 하고...

세월을 돌아보니
그동안 뿌렸던 것들이 열매가 되어
주변에 널려있음을
인간관계를 보며 느껴진다

그렇다!
나이 드는 내가 좋아지려면~?

가지에 매달려있는 이쁜 열매를 
따먹지 말고
땅에 떨어져 있는 가치 없어 보이는 
열매를 주워 담는 일이다

뻣뻣한 목과 허리를 굽혀보자!

누구를 만나던 먼저 인사하고
흘리는 것으로 보이는 말 한마디에도
고개를 끄떡이며 공감하고,
말투가 반말 버릇에서 
이제부터는 높임 말투로 바꾸며,
내가 낮은 자세를 취하고
상대방을 이해와 존중의 마음,
사랑의 눈빛으로 바라보며
미소로 인사를 하자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어린아이에게 먼저 인사하고
누구든 장점이 보이면 즉시 칭찬하고
좋은 관계로 흐뭇한 장면을
내 마음 바구니에 주워 담는 일이다

어쩌다 젊은이에게 신세를 지면
큰 감사 인사로 되돌려 주고
마음으로 축복을 한다

목사에게 준 고귀한 축복권을
그동안 예배시간에 교인들에게,
지금부터는 이웃에게 나누어 주는 일,
은퇴한 후에 해야 할
가장 보람된 사역이 아닐까 싶다~!

상대방이 미소라도 보내오면
좋은 열매가 아니고 무엇이랴

아무렇지 않는 것들,
흔히들 지나치는 것들,
이렇게 한 움큼씩 주워 담으며 
살아가는 것이 어떨까?

행여 젊은이들을 만나 
눈 높이가 맞추어진다면,
그만큼 나도 젊게 사는 것이요
명랑한 대화로 유쾌한 웃음보를
터뜨린다면~~
여생이 즐거운 그림으로
살아가는 것이리라

감성을 두드리는 드라마와 영화
눈물로 공감을 할 수 있다면
메마른 사막에 소나기 오듯
내 가슴에 꽃도 피어나겠지

나는 이렇게 글로라도
마음을 표현하며 나이 드는 내가
참으로 좋다!

청년은 싱싱한 멋이요
중년은 중후한 멋이요
나이 들면 지혜의 멋이 나야한다

지혜는 경험을 바탕으로
창의력과 상상력에서 나온다

한 마디의 유머속에도
평생 쌓인 지혜로 등불이되고
주변을 밝힐 수 있다면~

이 모습을 위해 기도하는 나,

이렇게 생각을 정리 하니
나이드는 내가

" 나는 너무나 좋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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