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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벽에 쓰여진 글씨 다니엘5: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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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벽에 쓰여진 글씨
다니엘5:25-31
 바벨론 왕궁의 벽에 쓰여진 글씨는 당시 흔히 사용되는 아람어였습니다. ‘메네메네 데겔 우바르신’입니다. ‘메네’는 세어 본다, ‘데겔’은 무게를 달아 본다. ‘우’  '그리고' '그러므로'의 뜻으로 영어로 and 이고  ‘바르신’은 나누어진다. 절반밖에 안된다는 뜻입니다.  '메네 메네'는 '세고 또 세어 봤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세고 또 세어 보시는 하나님은 참고 또 참으시는 하나님입니다. 돈을 예로 든다면, 지폐 한 장이 빈다면 어떻게 합니까? 세고 또 세어보지 않겠습니까? 벨사살 왕이 비록 교만하지만 하나님은 그도 아끼셨습니다.  그러니 셀뿐만 아니라 달아 보기까지 하신 것입니다. 어떻게든 죽일 죄목을 찾는 것이 아니고 어떻게든 살려낼 이유를 찾아보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에 있던 잔에 술 부어서 마신 것은 하나님에 대한 조롱과 모욕을 넘어 하나님을 향한 도전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오래 참으십니다. 이 사건에는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을 보다 더 부각되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는 분이지만, 그 참으심에 끝이 있고 한계가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오래 참으심에 끝이 있습니다. 끝장을 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이 회개할 때입니다. 지금이 더 이상 회개를 늦출 수 없는 때입니다. 왕궁 벽에 글자를 쓰시는 하나님의 손가락은 '회개하라'는 음성을 들려줍니다. 

하나님께서 벨사살왕을 세어보고 달아 보았더니 온전하지도 못하고 반쪽짜리 더라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생을 달아 보십니다. 어떤 사람은 온전한 사람으로 어떤 사람은 반쪽도 안 되는 인생이 될 수가 있습니다. 다니엘 당시에 바벨론 시장에서 사람들이 물건을 사고 팔 때에 흔히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서로 물건을 놓고 흥정을 할 때 사람들은 세어 보고 달아 보고  돈을 주면 돈의 숫자를 헤아립니다. 무게가 모자라든지.. 정량이 안되면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 소리를 외칩니다.  "왕이여! 왕은 끝났습니다! 왕의 나라도 끝났습니다! 왕은 이제 아웃입니다!"라는 의미입니다.(단 5:25-28) 다니엘이 해석한 말씀은 벨사살 왕이 죽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되고 맙니다. 그 말씀을 들었을 때는 너무나도 짧은 시간만이 남아 있었으나 기회가 있었습니다. 

종교에  충실하고 그럴듯한 인생철학을 가지고 살아갈지라도 하나님이 보실 때에는 모자란 사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만이 주님의 기준을 만족시킵니다. “주께서 나의 걸음을 세시오니”라고 합니다.(욥14장 16절)  오늘 여러분들은 몇 발자국 걸으셨습니까?  허리춤에 만보기를 달고 다니는 분도 있으나.  하나님은 한 사람에게 한정된 무게와 시간과 물질과 재능을 주셨습니다.  모든 것을 주의 책에 기록하며 그리고 한 가지도 빠지지 않고  평가 하십니다. 어느 날 갑자기 살아온 인생의 벽에  새긴 글이 눈앞에 보일 때가 있을 것입니다. 벨사살 왕은 벽에 기록된 글씨를 봤을 때 얼굴이 백짓장처럼 창백해졌고 부들부들 떨었습니다.  벨사살 왕은 죽임을 당하고 나라는 메데에게 넘어갑니다. 기원전 539년 10월 10일에 데메의 고레스 왕이 바벨론을 침공하여 이틀 만에 바벨론 성문이 열리고 고레스의 군대장관인 고부리아스에 의하여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고 바벨론은 망하였습니다. 우리 인생의 벽에 내 인생의 기록이 무엇이겠습니까? 다시 깊이 생각하며 이 하루를 사시기를 바랍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목사 
유튜브로 [박근상매일성경]에서 자세히 들으실 수 있습니다.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그날 밤, 부어 마신 것은 술이 아니었다. 죽음을 마셨다. 몇 시간 후에 그를 방문할 죽음을 부어 마시면서 망령된 말, 망령된 신들을 찬양하고 있었다. 하나님이 죽음의 잔을 들고 이미 그 방안에 들어와 계신데도, 그렇게 가까이와 계신데도 그렇게 까불고 있었다. 죽음을 기억하자. ‘메멘토 모리’ 라틴어로 '메멘토 모리'(memento mori)는 ‘자신의 '죽음을 기억하라’ 또는 ‘너는 반드시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이다. 옛날 로마에서는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고 개선하는 장군이 시가행진을 할 때 노예를 시켜 행렬 뒤에서 큰 소리로 외치게 했다고 한다. "메멘토 모리 "  “전쟁에서 이겼다고 너무 우쭐대지 말라” “오늘은 개선장군이지만 너도 언젠가는 죽는다” 이런 의미에서 생겨난 풍습이라고 한다. 죽음을 기억하라는 말은 하나님을 기억하라는 말과 다르지 않다. 하나님을 기억하고  죽음을 기억하자. 마지막 달의 시작이다. 지금 하고 있는 일, 지금 가고 있는 길, 지금 있는 즐거움으로 죽음을 통과할 수 있을지 미리 결산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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