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의 만남


사람을 더 두려워한 시드기아  예레미야 38:20-2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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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더 두려워한 시드기아
 예레미야 38:20-28절
바벨론이 2차로 예루살렘을 포위힌지가 일 년이 넘었습니다. 성안에 양식은 점점 떨어져 가고 친 바벨론 주의자들은 은밀하게 바벨론의 진영에 가서 항복을 합니다. 그렇지만 시드기야는 끝까지 바벨론에게 저항하면서 성을 지켜보고자 합니다. 왕궁의 기둥까지 뽑아서 성문을 튼튼히 방어하면서 지키고자 했습니다. 그 즈음에 선지자는 “바벨론에게 항복하면 살 것이다. 항복하지 않으면 이 성이   불살라 질 것이며 너희 가족들도 온전치 못할 것이다”라고 합니다. 선지자의 말은 백성과 군인들의 사기를 꺾는 반역적인 발언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반 바벨론 주의자들의 의해서 예레미아는 죽음의 위협을 당합니다. 두 번씩이나 깊은 수렁가운데 던졌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났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예레미아의 말은 일관됩니다.  바벨론에게 항복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과 사람의 뜻이 얼마나 다르냐? 하늘과 땅이 다른 것처럼 다릅니다.(사55:8) 적당히 버무려서 뭔가 만들어낼 수 있는데 그런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우리 인생에 있어서 가장 좋은 것은 하나님의 뜻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최선입니다. 시드기야 왕은 은밀하게 예레미아 선지자를 만나서 숨김없이 말을 해 달라고 요청했을 때  “항복하면 생명이 살겠고 항복하지 않으면 생명도 부지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면 왕이 복을 받아 생명을 보존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시드기야왕은 그가 선지자를 만나서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었다는 것이 그야말로 큰 축복입니다. 그런데 시드기아는 예레미아에게 명하기를 “우리가 서로 만난 것을 알리지 말라.. 만일 알린다면 당신은 죽을 것이다”  왕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마음은 없었고 남아 있는 것은  사람 앞에 그의 체면입니다. 사람들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자신과 선지자가 만난 것조차 숨기려고 전전긍긍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힘든 것이 뭡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사는 겁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쉽고 안전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사는 것입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어려워 보이고 힘들어 보여도 하나님께서 그를 책임져 주십니다. 이스라엘의 1대 왕인 사울은 그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몰라서 그가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이 아닙니다. 알면서 거역한 것입니다. 나중에 보면 사울이 삼상15장에 사울이 사무엘에게 부탁하기를 “내가 범죄 했을지라도 청하옵나니”라고합니다. “내 백성의 장로들 앞에서.. 이스라엘 앞에서 나를 높여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에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갖는 겁니다. 사울은 채면이 깎이지 않고 사람들 앞에서 인정을 받는 것이 더 중요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을 켜주십니다.  

예언자의 위대함은 말을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충실하게 대변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좋은 말 해주기 원합니다. 그러나 예언자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가라는 곳에 가서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예레미아는 그의 목숨과 말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데.. 그는 말씀을 선택한 선지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선택하기 위하여 그의 목숨을 던지고 일관되게 주님으로부터 들은 바 말씀을 증거했습니다. 인간에게 인정받기 보다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였습니다.  그럴 때에 그를  책임져 주셨습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
유튜브[박근상목사매일성경]에서 더 자세히 들으실 수 있습니다.  



보통사람을 그린 위대한 작품
16세기의 이탈리아 화가 카라바지오는 성경 속의 인물들을 너무 평범하게 그렸다고 신랄한 비난을 받았다. 그 시대에 화가들이 세운 모델들은 오직 왕족이나 귀족만 뿐이었다. 그가 위탁받고 그려 놓은 ' 마태와 천사'라는 그림은 본 교회 지도자들을 너무도 화가 나게 하여 그림을 다시 그리라고 했다. 그들은 평범한 일꾼의 모습을 한 마태를 그려 놓은 것을 용납할 수 없었던 것이다. 성경의 인물들에 대한 카라바지오의 관점은 옳았다. 예수님 자신도 노동자의 가정에서 자라났다.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시게 되었을 때 광야에서 비바람에 시달린 세례 요한이 그 사실을 모두에게 예고하였다. 그리고 그의 제자들도 어부들이었고 보통 사람들이었다. 예수님은 부자들을 위해서도 사셨고 사랑하셨고 돌아가셨다. 하지만 나사렛에서 오신 그 선생님은 귀신들린 자, 문둥병자, 어부, 그리고 심지어는 멸시받는 세리들과 친구가 됨으로써, 너무 가난하거나, 아주 큰 죄인이거나, 아니면 아주 보잘 것 없는 사람까지도 주님과 친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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