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 종에서 주의 종으로
로마서6:12-23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죄에게 내주지 말고...너희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며..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12-13절)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아서 의인이 되었지만, 여전히 우리에게는 죄를 짓는 쪽으로 기울어지는 성향이 남아있습니다. 결코 이전의 삶으로는 돌아갈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나에게는 더 이상 시험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선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죄를 따라가던 관성(慣性)과 성향(性向)이 남아 있기에 죄의 유혹에 굴복하고 죽어 썩어질 육신을 따라가기가 쉽습니다. 더 이상 죄가 지배하지 못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드려라!
하나님께 우리 자신을 드려야 합니다.(13절) 우리 몸을 하나님께 드려서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쓰여지는 자로 사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나의 전 존재를 하나님께 항복하고 나를 통치하시고 삶의 주인이 되고 붙들려 쓰여질 때에 능히 죄를 이기고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는 빛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내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나를 통하여 드러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옛 주인 사탄이 우리를 자기 소유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무시하시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 분명히 해야합니다. 사탄은 하나님께 쓰여질 몸을 용도 변경시켜서 자신의 종이 되게 하려고 계속하여 유혹할 것입니다. 우리는 의의 도구이든지 불의의 도구로 쓰일 수 있는 팽팽한 경계선에서 살고 있습니다. 아차 하는 순간 우리 인생이 엇갈리게 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바울이 요구하는 것은 소극적 태도가 아니라 적극적인 '성화의 삶'을 살기를 힘써야 합니다.
은혜안에 살라!
우리는 법 아래 있는 자가 아니라 은혜아래 있는 자들입니다.(15절) 우리는 법동(洞)에서 은혜동(洞)으로 이미 이사한 사람들입니다. 이제는 법 때문에 억지로 가는 것이 아니고 은혜안에서 기쁜 마음으로 이 길을 가고 있습니다. 은혜의 길로 걸어가니 그 길이 쉽고 한 없이 행복합니다. 주님의 길을 사는 것이 바늘구멍을 통과 하는 것처럼 어려운 일처럼 보일지라도 주님이 함께 하시면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주님의 종으로 살면 됩니다.(마19:20) 자녀들은 부모의 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습니다. 가정에는 자녀가 법을 어길 때 가하는 형벌을 주는 법이 없습니다. 은혜 아래에 두고 양육합니다. “그런즉 어찌하리요... 죄를 지으리요 그럴 수 없느니라”(15절) 우리도 율법 아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있기 때문에 죄가 우리를 주관하지 못합니다. 은혜의 힘은 율법의 힘보다도 위대합니다. 율법은 시켜서 하는 것이요, 은혜는 스스로 하는 것입니다. 율법은 경직되게 하지만 은혜는 감동을 줍니다. 지속적으로 죄가운데 살아가는 자는 은혜를 경험한 사람이 아닙니다. 구원의 은혜가 얼마나 놀랍고 위대한가를 깨달은 사람이라면 은혜 아래 있기에 적극적으로 순종합니다.
영생에 이르는 거룩의 열매를 맺으라!
주님에게 종이 되어 살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습니다(22절) 자유를 얻었다는 것은 그 인생을 다시 산다는 것입니다.(21절) 폭약이 테러범의 손으로 넘어가면 자신을 날려버리는 자살 폭탄이 될 수도 있습니다. 건설하는 사람의 손에 있으면 건설을 하는 일에 쓰여질 수 있습니다. 죄의 종으로 살아갈 때에는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아갔습니다.(20절)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께 종이 되어”(22절) 거룩함에 이르는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될 것을 꿈꾸시기를 바랍니다. 세상을 떠나는 날 거룩하게 살아오던 삶의 마지막은 영생으로 이어집니다. 바울운 1:1절에서 자신을 '그리스도의 종'으로 소개합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죄의 종으로 살지 아니라 건강한 주의 종으로 살아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으시기를 바랍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목사
오늘 말씀을 유튜브 [박근상목사]에서 꼭 자세히 보시기를 바랍니다.
결국은 같아지는데
40대가 되면 많이 배운 여자나 못 배운 여자나 학력의 평준화가 이루어지고, 50대가 되면 예쁜 여자나 미운 여자나 미모의 평준화가 이루어지고, 60대가 되면 자식 잘 둔 여자나 자식 못 둔 여자나 자식의 평준화가 이루어지고, 70대가 되면 남편이 있는 여자나 남편 없는 여자나 남편의 평준화가 이루어지고, 80대가 되면 돈이 있는 여자나 돈이 없는 여자나 돈의 평준화가 이루어지고, 90대가 되면 산에 누운 여자나 집에 누운 여자나 삶의 평준화가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조금만 가지고 있으면 잘난 체 하려고 한다. 자신을 다른 사람과 차등화 하는 것이다. 차등적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한다. 내가 남과 같은 대우를 받는 것이 불편하면 지금 엄청나게 타락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오늘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