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의 만남


섞지 말라   신명기2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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섞지 말라  
신명기22:1-12
소풍 가서 가장 즐거운 시간을 보물 찾는 시간이었습니다. 줍는게 임자요, 찾는 자가 임자입니다. 그러나 내가 남의 것을 주었든지 남의 소유를 우연하게 갖게 되었을 때 주운 사람이 임자가 될 수 없습니다. 돌려 주지 않으면 도둑질에 해당되는 죄를 짓는 것입니다. 헤매는 짐승이 있을 때  끌고 와서 자기 집에 가서 키웁니다. 주인이 나타날 때까지 짐승을 보호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주인에게 돌려줍니다. 신문 기사에 보면 돈이나 귀중품을 주었는데 주인에게 돌려주었다는 미담을 가끔 보게 되었습니다. 당연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미담이 되고 기사거리가 되는 것은 그만큼이 세상에 그렇지 못하다고 하는 걸 보여주는 것입니다. 신자 한 사람 한 사람이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사회의 시민으로서 양심을 지키고 상식을 지키고 질서를 따라 살아가는 일에 앞장서게 될 때 세상은 더욱 더 깨끗한 세상이 될 수가 있습니다.

 매우 특이한 말씀이 등장합니다. “여자는 남자의 옷을 입지 말것이요 남자는 여자의 의복을 입지 말고 것이라. 이같이 행하는 자는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것이라”(5절) 가나안 땅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이방종교의 풍습 가운데 남녀가 옷을 바꿔 입는 의식이 있었습니다. 당시는 남자가 여자의 옷을 입고 여자가 남자의 옷을 입었다라고 하는 것은 이미 이방종교의 깊이 빠져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방종교의 풍습이 이스라엘 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입니다. 성별을 구분하는 것은 하나님이 세우신 창조의 질서입니다. 하나님께서 남녀에게 주신 정체성이 있습니다.   남자는 남성답게,  여자는 여성답게 하면 됩니다. 이것은 우열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런 말씀들을  현대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미국의 어떤 교단(United Pentecostal Church )은 이것을 그대로 실천하여 여자는 머리를 어깨를 덮을 정도로 길러야 되고 꼭 치마를 입어야 되고 남자는 머리를 짧게 자르게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자기 정체성을 성도답게 잘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곡식을 심을 때 위에 씨를 섞어서 버리지 말라고 합니다.(9-12절) 또 포도나무를 심은 그 포도밭에 다른 종류의 씨를 뿌리지 말라. 다른 재료로 섞어서 짠 그런 천으로 옷을 만들어 잊지 말라고 합니다.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아주 특별한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경계가 분명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혼합주의를 금하십니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종교를 존중해 주고 인정해주자는 종교 다원주의가 지금 시대에 대세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사람답게 살아야 됩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사람에 색깔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의 길이 있습니다.  

크리스천의 삶은 너무 복잡하면 안 됩니다.  너무 많은 것이 섞여 있으면 안 됩니다. 단순한 삶을 기뻐하십니다. 쉬운 길은 이것 저것을 되는대로 해보는 것입니다. 어려운 길은 중요한 본질을 지속적으로 지켜가는 것입니다. 섞은 것은 깊이가 없습니다. 한 가지 맛의 세계를 더 깊이 더 깊이파고 드는 것이 실력입니다. 프로그렘이 이끄는 교회가 아니라 단순한 복음이 집중하면 생명도 살고 교회가 부흥합니다. 교회가 복음에 헌신할 때에 결국은 단순한 교회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단순한 경건을 기뻐하십니다. 나를 지나치게 드러내고 아름답게 하기 위해서 많은 것을 섞어 버리면  자신이 누구인가 하는 자기 정체성을 조차도 잃어버리게 됩니다. 단순한 경건생활을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십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 
신명기 말씀을 유튜브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박근상목사매일성경]



애매하지 않습니다
믿음은 애매하지 않다. 기독교는 둘 중에 하나이다. 하나님 아니면 사탄, 천국 아니면 지옥, 빛 아니면 어둠, 목사 아니면 스님입니다. 목사와 스님이 지구상에 함께 살면서 자신의 종교에 대하여 이야기를 할 수 있다. 목사이며 스님일 수는 없다. 그러나 두 사람이 갈 수는 없다. 둘이 하나로 존재할 수도 없다. 짬뽕과 짜장을 다 먹고 싶어서 짬짜면을 식힐 수는 있다. 그러나 짬뽕과 짜장에도 경계는 있다. 그 벽을 허물고 짬뽕과 짜장을 섞어서 비비면 그것을 먹을 수 있겠는가? 게이와 레즈비언은 존재하여도 양성인간은 존재하지 않다. 그런 인간은 없다. 남자는 남자로 창조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어야 하고, 여자는 여자로 창조된 것을 감사한다. 자기의 옷을 입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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