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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지 말라 신명기 19:1-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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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지 말라
신명기 19:1-13절
신명기는 광야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을 정리하면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그 율법을 어떻게 적용하는지를 가르쳐 주는 책입니다. 가나안 땅에 하나님이 주신 땅이지만 그곳에 사람이 사는 성이 있고 사람이 사는 집이 있고 또 복잡한 사람 관계가 있기 때문에 많은 사건이 일어납니다. 사법적인 판단을 필요로 하는 일들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본문은 살인 사건이 났을 때 그 사건을 어떻게 처리해야 되는가 하는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원한이 없이 부지중에 그 이웃을 죽이는 일이 생겼습니다.(14절) 두 벌목꾼 있었는데 이들은 친구이고 종업자입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나무를 베다가 갑자기 빠진 도끼날에 친구가 맞아 죽었습니다.(5절) 죽일 마음이 없이 일어난 과실치사(過失致死)입니다. 당시 관습 가운데 가족 보호자 혹은 가족 구원자(고엘.goel)라는 그런 제도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친척이 돈이 없어서 종으로 팔려 갔을 때 그 가족 가운데 부분이 많은 사람이 대신 지불해주고 그 사람을 풀어 주는 제도입니다. 본문과 같은  살인 사건이 일어났을 때 보복하는 사람을 보냅니다. 그 순간 살인한 자는 도망자 신세가 되고 맙니다. 이럴 때에 과실치사로 인해서 사람을 죽게 했다 할지라고 사람을 죽인 그 사람은 보호받을 길이 없습니다.  어디로 도망을 치던지 그 사람은 붙들려서 죽게 될 것입니다. 이런 관습 때문에 억울한 사람이 죽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고안해 낸 것이 도피성 제도입니다.  

 아직 요단 동편이지만 도피성을 세 개를 준비해주셨습니다. 또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도피성을 세 개를 더 준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디든지 접근이 좋은 길이 잘 닦인 곳에 도피성을 마련하게 하셨습니다. 또한 제사장에게 죽을 때까지 그곳에 머물도록 허락해 주었습니다.  해자가 도끼날을 잘못 관리하고 또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분명히 정식재판을 받아서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문제는 피해를 입은 가족들이 복수심에 불타서 재판도 받기 전에 그를 죽이는 일이 생길 때에  또 죽임을 당한 상대방에서 또 보복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럼 저쪽에서 또 보복합니다. 이렇게 되면 끊임없이 피의 복수가 끊이지 않게 되고 온 땅은 피로 얼룩지게 될 것입니다. 죄를 범한 사람이 도피성에 숨어 있는 동안에 피해를 입은 가족들의 감정이 좀 누그러질 것입니다. 전후 사정이  어떠한지 또 감정적으로 흘러가는 것을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고의적 살인은 사람이 사람을 미워하여 저지른 것이라고 합니다.  숨어서  그 사람이 나타나기를 기다립니다. 계획을 세우고 집요하게 기다리다가 죄를 범합니다.(11절) 이웃을 미워하여... 미움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모릅니다. 가인이 아벨을 어느 날 갑자기 죽인 것이 아니라 평소에 아벨에 대한 생각이 그렇게 좋지 않았던 것입니다. 사랑하지 않고 미움을 품고 사는 것은 이것은 마치 시한폭탄을 몸에 두르고 사는 것과 같습니다. 어느 순간이 되면 이것이 터지면 자신도 다치고 타인에게도 엄청난 피해를 줍니다. 사람 관계 속에서 대단히 불편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까?  그 사람을 골탕 먹이고 그 사람을 곤란하게 길을 찾고 있지 않습니까? 사랑할 기회를 찾으십시오. 다시 손을 잡을 기회를 찾으십시오. 다시 대화를 열  수 있는 기회를 찾으십시오. 길을 열어 주실 것입니다. 회복하는 길로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목사 
신명기 말씀을 더 자세히 들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박근상목사매일성경]
 


복수와 미움
한 남자가 이웃집 사나이에게 말했다. "솥을 좀 빌려주세요."  사나이는 안 된다면서 거절했다. 
얼마 후 거절했던 사나이가 찾아와서 말했다. "말을 좀 빌려 주시오." 남자는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솥을 빌려주지 않았으니 나도 말을 빌려줄 수 없소." 이것이 복수다. 한 남자가 이웃집 사나이에게 말했다. "솥을 좀 빌려주세요." 사나이는 안 된다면서 거절했다. 얼마 후 거절했던 사나이가 찾아와서 말했다. "말을 좀 빌려 주시오." 남자는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솥을 빌려주지 않았지만 나는 당신에게 말을 빌려주겠소." 이것은 미움이다. 
출처 -탈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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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지 말라 신명기 19:1-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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