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성민이다
신명기14:1-2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세전에 선택하시고 자녀로 삼으시고 여호와의 성민이 되게 하시고 택하여 하나님의 기업으로 삼으셨기 때문에 세상 가운데서 구별된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1.2절) 지극히 평범한 일상생활, 늘 반복되는 일일지라도 달라야 합니다. 숨을 쉬듯이 이루어지고 있는 일이 음식을 먹는 일입니다. 건강하게 오래도록 하나님이 주시는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식생활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계속 먹었던 것이 몸에 축적이 되고 그것이 약이 되어서 건강을 주고 그것이 독이 되어서 나쁜 결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쾌락 가운데 가장 큰 쾌락은 먹는 것입니다. 그러나 먹은 것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육체는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시는 전입니다. 경건한 그리스도인으로 살기 위해서 금연이나 술이나 마약을 삼가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로마서 12장 2절의 말씀처럼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날마다 마음을 새롭게 하고 변화를 받고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날마다 분별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최상을 유지해야 날마다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마약은 작은 분량으로 수십만 수백만의 사람들을 병들게 만들 수 있습니다. 흡연의 문제도 심각합니다. 흡연으로 몸에 들어오는 유해 불질이 수백가지입니다. 죽어가면서 절대 흡연은 안된다고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알코올중독자가 되려고 술을 마시는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은 술이 그 사람의 인생을 마셔 버립니다.
3절부터 21절까지는 육식에 대한 것, 물고기를 어떻게 먹어야 하는가 하는 말씀입니다. 어떤 사람은 상당히 곤혹스러워 합니다. 즐겨 먹고 있는 음식 가운데 상당수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신약의 가르침을 받고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로 살아가는 우리는 더 이상 이러한 금기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는 걸 먼저 기억하셔야 합니다. 사람이 입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속에서 나오는 것이 더 더럽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것은 정하고 어떤 것은 부정한가? 그것에 대한 분명한 이유를 다 알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상당 부분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염두에 둔 것으로 여겨집니다. 몸을 해치는 식생활로부터 그 백성들을 보호하고자 하는 의도를 분명히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거룩한 성민입니다. 그러므로 이교도의 음식 습관을 따라 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몸을 해치는 것들, 경건생활을 깨는 것들, 인격을 더럽히는 식생활에서 멀리해야 합니다. 탈무드에 보면 먹어도 되는 깨끗한 음식을 구별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이걸 가르치고 엄격하게 또 시킵니다. 그러한 식생활 습관들이 유대인다움 인간다움을 만들어냈다고 평가를 합니다. 인간에게 가장 기본적인 식생활 뿐 아니라 몸으로 하고 있는 모든 삶의 전반이 하나님의 백성답게 구별되기를 원하신다는 깊은 의도를 잘 받아들여야 되고 이것을 적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디모데전서 4장 3-4절에 오늘날은 어떤 음식이든지 가리지 말고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어떤 것은 유익하고 어떤 것은 부정하다고 구별하는 것은 금욕주의는 성경 상이 아닙니다. 입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속에서 나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구별이 사라지는 시대에 매일 거룩함을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깊은 뜻을 생각하면서 이해가 되든지 안 되든지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선하신 뜻을 묵상하면서 먹든지 마시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자녀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목사
오늘의 말씀을 유튜브에서 자세히 들을 수 있습니다. [박근상목사매일성경]
먹는 이야기
먼저 에덴동산에서의 하나님은 인간에게 식물(食物)로 채소와 열매를 허락하셨다. 노아 시대 대홍수 이후 채식뿐 아니라 육식 또한 허락하신다. 모세 시대 와서는 시내산에서 언약의 말씀을 반포하시면서 새로운 음식 규례를 정해 주셨다. 정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의 구분하시고 정한 짐승만 먹을 수 있도록 허락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음식 혁명을 일으키신 분이 계시다. 음식에 대하여 자세한 규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며 그 사람의 마음을 정결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하셨다. 참 경건과 거룩은 내면과 삶에 달려 있다. 자신이 정결한 존재, 부정한 존재인 가를 가르는 것은 내가 하나님의 말씀의 경계안에 거하고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달려 있다. 지금은 구약의 규례를 뛰어 넘는 시대이다. 욥은 자신에게 찾아와 논쟁을 청하는 자들에게 많은 아픔을 겪었다. 자신도 많은 말을 하였다. 그는 이렇게 결론을 맺는다 “내가 스스로 깨달을 수 없는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 없고 헤아리기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욥 42:3) 음식을 앞에 두고는 맛있고 감사하게 먹으면 된다. 음식에 대한 논쟁을 중지하고 무엇을 위하여 먹는가를 더 깊이 생각해보자.
-오늘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