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나라의 원리 마20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3월 3일 오전 10:39
- e 16
하나님 나라의 원리
마태복음20:1-16
“천국은 마치 ...이른 아침에 나간 집주인과 같으니”(1절) 포도원 주인은 장에 나가 놀고 있는 사람이 눈에 띄면 자기 포도원에 들여 보내고 몇 시간을 일하였든지 하루 품삯을 주었습니다. 인력에는 오전 10시만 넘어도 일자리를 찾는 사람도, 일꾼들을 찾는 사람도 발 길이 끊깁니다. 포도원에 들어간 일꾼들 중에는 12시, 오후 3시, 심지어는 오후 5시에도 부름을 받았습니다. 오후 5시에 장터에서 일자리를 찾는 사람이 있었다는 것은 1시간 품삯이라도 받지 않으면 굶어야 하는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삶을 포기하지 않고 기다린 사람도 대단하지만 그런 사람에게 일할 기회를 주인은 더 대단합니다.
포도원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포기하고 싶을 때에 내일이 보이지 않을 때 누구도 나를 눈 여겨 보지 않을 때 그래서 포기하고 싶을 때 나를 찾아오십니다. 우리 인생에도 오후 5시가 올 수 있습니다. 이제는 끝났다는 생각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그런 시간이 올 수 있습니다. 그 시간에 나를 구하러 장터로 나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나를 쓰시겠다고 부르시는 주님이십니다.
그래서 포도원에는 각기 다른 시간대에 온 노동자들이 함께 모여 일을 하게 됩니다. 시간이 마감되어 결산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주인은 일찍 온 노동자나 늦게 온 노동자나 똑같이 품삯을 주었습니다. 이 주인은 파트타임이라고 해서 그들을 차별하지 않았습니다. 불러 주신 것도 감사한데 비현실적인 과분한 대접을 받은 것입니다. 먼저 온 자가 왜 똑같이 주느냐고 불평하면서 임금을 더 달라고 주장합니다.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누구도 차별하지 않으시는 이유는 누구나 다 주님의 부름을 받을 때는 모두가 죄인이었으며 사망 상태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누가 누구보다 더 나은 죄인은 없었습니다. 누가 누구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처지도 아니었습니다. 늦게 온 자와 같은 대우는 부당하다고 불평할 수 있는 자격이 없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일찍 부름 받은 것은 공로가 아니라 부르신 은혜입니다. 늦게 부름을 받은 자일지라도 더 충성하고 감사함으로 봉사하면 나중 된 자도 먼저가 됩니다. 예수님의 비유는 경제적으로 보면 맞는 말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가르치시고자 한 것은 바로 은혜입니다. 은혜는 일등이냐, 꼴찌냐를 따지지 않습니다. 이어령 박사는 "우물을 파는 사람" 글에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에야 겨우 포도밭에 왔는데 나에게도 똑같이 품삯을 주시는 하나님! 뒤늦게 왔는데 하늘나라를 주시다니 이런 횡재가 어디 있겠는가"라고 했습니다. 즐겨 부른 찬양에 '하나님의 은혜'라는 곡이 있습니다. "한량없는 은혜, 갚을 길 없는 은혜, 내 삶을 에워싸는 하나님의 은혜. 나 주저함 없이 그 땅을 밟음도, 나를 붙드시는 하나님의 은혜" 이것이 우리의 고백이 되기를 바랍니다.
해질 때에 희생(sacrifice at sunset)
1973년에 여름에 청소년 연합수련회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 주제가 “해질 때에 희생”이었다. 구약에 저녁 희생제가 드려지듯이 나의 인생 마지막까지 주를 위하여 살겠노라고 그때 서원하였다. 농부는 해가 뜰 때부터 해가 질 때까지 식사 시간을 빼도 평균 10시간 이상 일한다. 매일 그렇게 살면서도 해가 질 무렵이면 열정을 쏟아 일을 하고 지는 해를 바라보면서 돌아온다. 목사로 산다는 것이 그런 것 같다.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일이지만 벼락 공부를 하듯이 원고 마감 시간처럼 하루를 끝낸다, 그렇게 긴 세월을 보냈다. 해질 때에 곤한 몸을 이끌고 아버지 집으로 가 비로소 안식을 누리게 될 날이 올 것이다.
-오늘아침- 유튜브방송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