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너를돌보리라슥12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10월 25일 오전 11:15
- e 23
내가 너를 돌보리라
스가랴 12:1-14
하나님의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며 힘들다고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늘 엿보고 기회를 노리며 하나님의 사람을 괴롭히려는 사탄으로부터 공격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공격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친히 보호하시고 책임지신다는 위로와 약속을 선포합니다. “천하 만민이 그것을 치려고 모이리라”(3절) 모든 민족이 예루살렘을 치려고 모여들며 거대한 압박과 위협을 할 때에 예루살렘을 지켜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여호와 곧 하늘을 펴시며 땅에 터를 세우시며 사람 안에 심령을 지으신 이가 이르시되…”(1절) 하나님은 만물의 주인이시며, 우리 안에 심령을 지으신 영의 아버지이십니다(히12:9). 창조와 역사, 인간의 흥망성쇠를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보호하시겠다는 약속은 위로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능과 주권에 근거한 분명한 선언입니다. “사람 안에 심령”(1절)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으시고,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영적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거듭나게 하시고, 날마다 심령을 새롭게 하십니다. 너를 창조주께서 친히 “내가 여기 있다” 약속하십니다.(사43장1-2절)
예루살렘을 치러 오는 민족들을 무기력하게 만들고(2절), 감당하지 못하는 무거운 돌을 들다 발등을 찍는 자들처럼 무너지게 하십니다(3절). “여호와가 말하노라”라는 중대한 선언으로, 적들을 놀라게 하고 눈멀게 하시며, 유다 족속—오늘날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인 교회—를 친히 돌보시겠다고 하십니다(4절). 지도자들은 최선을 다하지만,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5절)
“여호와가 먼저”(7절) 성 밖, 더 위험하고 보호막 없는 곳에 있는 자들을 지키신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성안의 강한 자들만이 아니라 성밖의 연약한 자들까지 차별 없이 보호하십니다. 성밖에서 허허벌판에 서 있는 사람들을 먼저 품으십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도시의 큰 교회와 농어촌의 작은 교회가 다 동일합니다. 약한 교회의 영광이 결코 작지 않습니다. 약한 자를 다윗과 같이 용맹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일하는 천사처럼 존귀하게 세우신다고 하십니다.(8절) 겉으로 화려하지 않고 초라해 보일지라도, 하나님께 간구하는 사람을 강하게 하시고 이기게 하십니다.(10절)
11-14절에서 반복되는 “따로”라는 표현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군중심리가 아니라 1:1의 개인적 관계임을 일깨워 줍니다. 공동체의 애통과 동시에 각 사람의 애통이 필요합니다. “그날에는 예루살렘에 큰 애통이 있으리니” 심령의 부흥과 교회의 부흥은 애통할 때 임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홀로 진지하게 눈물로 나아가며 회개하고 돌이킬 때 은혜가 임합니다. 우리의 힘이 아니라 은총과 간구의 심령으로, 성령의 도우심으로 살아가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길을 여시고 적을 물리치십니다. 하나님은 약한 자를 편드시고 어려운 조건에 있는 자를 눈동자처럼 지키십니다. 오늘도 돌보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신뢰하며, 승리의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과 독대(獨對)
스펄전은 1885년 7월 16일에 스가랴 12:12-14절에 관해서 설교하면서 죄를 개인적으로 회개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말하기를, "대중 집회에서 일시에 집단적으로 회개할 때 거짓 회개도 가능하다. 그런 경우에는 국가의 죄와 국가적인 슬픔에 대해서만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회개는 피상적인 회개에 그치고 만다. 그러나 성령의 역사로 죄 용서를 받을 만한 회개는 한 개인이 하나님과 독대할 때에만 가능하다."라고 하였다. 하나님의 거룩한 성의 주민 곧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의 진정한 일원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죄에 대한 자각과 거룩한 슬픔이 있어야 한다.
-오늘아침-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