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가는두루마리 슥5잘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10월 18일 오전 08:31
- e 6
날아가는 두루마리
스가랴5:1-11
무엇을 보느냐라고 물으십니다.(2절) 환상 중에 스가랴는 하늘로 날아가는 물체를 목격하는데 자세히 보니 그것은 큰 두루마리였습니다. 두루마리라고 하는 것은 책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성경도 두루마리에 기록이 되었습니다. 유대인의 회당에서는 이 두루마리를 상자 안에 보관을 하였는데 그것을 상자에서 꺼낼 때에 사람들은 일제히 일어나면 묶여 있던 두루마리를 풀어서 길게 펼칩니다.
그런데 이 두루마리가 마치 꼬리가 달린 연이 바람을 타고 하늘을 높이 날아가는 것처럼 두루마리가 하늘을 향해 날아가기 시작합니다. 길이가 10미터, 높이가 5미터가 된다고 분명한 크기를 말하고 있는 이유는 말씀은 사사롭거나 개인 취향의 차원이 아니라 공적이고 거룩한 하나님의 기준의 권위를 가진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양심의 구석에서만 속삭이는 조그만 소리가 아니라, 공동체 전체를 비추는 공적으로 비추는 빛과 같습니다. 그래서 누구도 숨길 수 없고, 누구에게나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감출 수 없는 진리, 덮을 수 없는 정의. 하나님의 판결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기준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보통 두루마리는 서재에 꽂혀 있거나, 누군가 손에 들고 읽는 정적인 물건입니다. 그런데 이 두루마리는 하늘을 스스로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말씀은 결코 박물관의 유물처럼 한곳에 머물러 있는 죽은 문자가 아닙니다. 살아있고 역동적이며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일반 책을 읽을 때는 내가 책을 읽지만, 성경을 읽을 때는 성경이 나를 마음을 읽습니다.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되는 것입니다, 공예배에서만 울려 퍼지는 소리가 아니라, 시장과 골목, 가정과 직장, 거래와 법정과 정치의 현장에 날아다닙니다. 움직이고 있다는 것은 목적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의 집에 머물며”(4절) 두루마리는 날아갈 뿐 아니라 불의가 있는 집에 들어가 머물러 그 집을 삼킨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과 같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 삶에 머물러서 우리를 구체적으로 간섭하시고 만들어 가십니다. 말씀이 우리의 집에, 일터에, 대화에, 경제활동에 미래 계획에, 머물러야 합니다. 내게 머무는 말씀이 비로소 우리를 건강하게 세웁니다.
대표적으로 이 두 가지를 심판하십니다. 첫째는 도둑질하는 자와 거짓 맹세자를 심판한다고 합니다. '날아가는 두루마리'이신 하나님의 말씀 앞에 자신을 정직하게 내어놓읍시다. 살아 움직이는 말씀앞에 서서 돌이키고, 말씀과 함께 걸어갑시다. 그러면 우리 시대의 재건도 가능해집니다. 하나님이 말씀으로 하십니다. 말씀이 날아갑니다. 말씀 앞에 우리는 어떤 자로 발견되어야 합니까? 축복해 줄 근거를 분명히 찾게 되어지는 축복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만날 수 있는 복된 자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해산의 수고는 무엇인가
유진 피 터슨 목사는 맡겨준 영혼들을 섬기는데 힘을 다해 달려갔다. 교회는 부홍했다. 어느 날 자신을 돌아보니, 소명에 반응하면서 달려가는 줄 알았는데, 자산도 모르게 성공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그는 영혼을 돌보는 일에 우선 순위를 두면서 사역을 해 나갔다. 교회의 초점은 프로그램이나 마케팅 전략으로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것이 되어서도 안된다. 맡겨준 영혼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는 데만 초점과 관심을 두어야 한다. 교회 일은 교회를 유지하기 위한 잡무가 아니다. 영혼을 세우고, 그리스도의 몸을 온전하게 만드는 ‘해산의 수고’이다. 이 가치를 깨달을 때, 고된 노동이 아니라 감격스러운 헌신이 된다. 영혼을 세우는 것과 관련 없는 분주함은 결국 지치게 만들지만, 영혼을 향한 수고는 하늘의 기쁨을 맛보게 한다.
-오늘아침- 유튜브방송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