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롬1장

 복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로마서1:8-17
 로마의 글라우디오 황제 때에 유대인들의 폭동으로 인하여 유대인들이 로마 밖으로 추방되고 로마교회는 이방인 중심의 교회가 되게 되었습니다. 로마ㅔ라고 하는 거대한 도시에서 끈질긴 생명을 유지하고 자라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을 때에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8절) 그래서 바울은 더 로마에 가기를 원하였고 쉬지 않고 로마를 위하여 기도하였던 것입니다.(9-10절) 사랑한다는 것은 그를 위하여 기도하고 있다는 것이며, 기도하다 보면 만나고 싶은 것이며, 기도하다보면 그곳에 가고 싶은 것이며, 갈 수 있는 길을 적극적으로 찾아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가리라”고 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안에..”(10절)라고 합니다. 만사가 마음먹은 대로 되는 것이 아니며, 길을 열어주셔야만 함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그렇게 꿈꾸었던 로마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자신을 순교자의 제물로 드립니다. 
 
 바울은 자신을 '빚진 자'오 여기고 빚 갚는 일에 집중합니다.(14절) 사람들은 어떤 형태로든 빚을 지고 살아갑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일상적인 일입니다. 빚은 정신적인 눌림을 받고 죄책감까지 갖게 합니다. 그러다 보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빚에는 강한 구속력이 있습니다. 빚을 진 사람이 빚을 모두 갚았을 때 그것만큼 반가운 것이 없습니다. 그때 찾아오는 자유함은 대단합니다. 바울은 자신을 '복음에 빚을 진 자'라고 한 이유는 복음을 혼자만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전해야겠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살았습니다. 사랑하는 이는 곁에 두고 너무나 좋은 것을 혼자만 알고 있다면, 내가 누리고 있다면, 내가 먹고 있다면 그것은 정상이 아닙니다. 말해주지 않으면 죄책감이 몰려오는 것은 정상입니다. 내가 가진 것이 좋으면 좋을수록 빚진 자의 의식이 강하게 일어나게 됩니다. 바울은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로다”(고전 9:16)  

바울은 모든 사람에게 빚진 자라고 했습니다. 복음을 필요로 하지 않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세상적으로 모든 것을 갖춰서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사람일지라도 복음이 필요합니다. 바울은 복음의 우월성, 탁월성, 영원성, 충족성 때문에 전하고 싶어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주어진 놀라운 구원의 은혜는 세상의 것과 비교되지 않는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구원의 문제입니다. 인간은 모두 죄인이라는 사실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는 구원을 얻을 길이 없지만, 믿기만 하면 모든 죄를 용서함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사실을 알려주면 됩니다. 

 주님은 그 빚은 나에게 갚지 말고 구원받지 못한 영혼을 찾아가서 복음을 전하는 것으로 갚으라고 하십니다. 어떤 이는 특정한 나라를 위하여, 아이들을 위하여, 장애인, 청소년에 대하여 깊은 부담감을 느끼며 기도하다가 그 대상이 선교지가 되고 선교 대상이 되어서 전적으로 헌신하게 되는 것입니다.(고전9:16) 복음의 탁월함과 영광스러움에 사로잡혀 빚진자의 심정으로 복음을 전하는 삶이 되시기를.... 


부담감과 의무감
 살다 보면 종종 '의무감'과 '부담감'을 마주하게 된다. 의무감은 책임과 도덕적 기준 즉  사회적 일원으로서 지켜야 규칙 앞에서 느끼는 감정이다. 공동체와 사회에 약속을 지키고자 하는 의무감은 기본이다. 부담감은 내면의 압박에서 나온다. 누군가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생각, 자신의 능력을 넘어서야 한다는 부담감이 나를 위축시키도 한다. 그러나 위대한 일은 의무감을 넘어 부담감에서 시작된다. 의무감을 사랑으로 바꾸면 거룩한 부담감이 되고 사명이 된다. 의미가 생긴다. 큰 기쁨이 있다. 자신의 성장 동력이 된다. 사랑으로 하면 결코 무겁지 않다. 빛이 난다.
-오늘아침-  유튜브방송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