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림을끊고새가문이되다겔18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8월 15일 오전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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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림을 끊고 새 가문이 되다
에스겔18:1-20
“너희가 이스라엘 땅에 관한 속담에 이르기를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으므로 그 아들의 이가 시다’ 함이 어찌 됨이냐?”(겔 18:2). 바벨론 포로기의 유다 백성은 자기들이 겪는 고난을 조상 탓으로 돌리며 억울함을 표출했습니다. 그들의 귀에 익은 속담은 책임을 회피하는 변명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단호히 선포하시기를 “모든 영혼이 다 내게 속한지라 아비의 영혼이나 아들의 영혼이 다 내게 속한 나니 범죄하는 그 영혼은 죽으리라”(겔 18:4). 죄책은 혈통적으로 자동 상속되지 않으며 각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1대1로 서는 존재입니다.(신 24:16; 렘 31:29-30). 신 포도를 먹고 얼굴을 찡그린 사람을 옆에서 본 이가 마치 자기 이도 시린 것처럼 착각할 수 있습니다. 물론 환경은 영향을 줍니다. 부모의 분노, 거짓, 중독, 음란, 무책임, 비신앙적 태도는 자녀에게 학습되고 내면화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런 집안에서 태어났으니 어쩔 수 없다”고 하면 안됩니다. 영향(influence)은 있을지라도 필연(determination)은 아닙니다. 아들이 자동으로 그 죄책을 짊어지는 것이 아니며(14-17절), 반대로 아버지가 의롭다 해서 방탕한 아들이 면책을 얻지도 못합니다(10-13절). 의는 타인의 장부에서 내 통장으로 이체되지 않고, 악도 동일합니다. 그는 그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죽을 것이요… 의인의 공의도 자기에게로 돌아가고 악인의 악도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고 하십니다.(18-20절).
오늘도 자신은 “역사의 피해자”, “가계의 저주”라는 언어에 숨어서 자기 죄를 대면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한때 ‘가계의 저주(bloodline curse)’를 끊어야 한다는 책들과 집회가 유행했습니다. 18장은 기계적· 숙명적이고 운명론적인 주장을 반박합니다. 출20:5-6에서 “삼사대까지”라는 경고이지만 동시에 “천대에 이르는 복”(출20:6)의 약속로 복음적 강조입니다. 아브라함은 70세 무렵까지 우상 문화 속에 있었지만(수 24:2 참조) 부르심 앞에서 과거 가문의 종교적·문화적 관성의 끈을 놓고 믿음의 새 가문을 만든 사람입니다.(창 12:1-4). ‘내가 아브라함이 되겠다’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병실에서 한 중환자가 사망했다고 옆 침상의 환자까지 반드시 죽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나는 모태신앙이니 안전하다” 안일함에서 벗어나 날마다 자기 점검을 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합니다. 18장은 악인이 돌이켜 떠나면 … 살리라고 합니다. 숙명이나 운명이 아니라 ‘지금의 선택’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새로운 가문에 편입된 자들입니다. 과거에 느는 예수 안에서 죽었고(갈 2:20), 새로 살았으며(고후 5:17), 하나님의 자녀로 입양되었습니다.(요 1:12) “나는 어쩔 수 없다” 말하지 마시고 변명과 자포자기 하지 마시고 시작하는 것입니다. 더 이상 조상이나 감분을 맡하지 말고 믿음안에서 새로운 가문을 시작한 사람으로 부르심 받았음을 선포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새람의 생각과 길과 일을 따라가면 됩니다. 하나님은 조상의 죄를 내 통장에 자도 이체하지 않으시고 믿음으로 시작되는 놀라운 복된 약속을 주셨습니다. 이 약속을 믿으면 당대에 복을 여십니다(9, 17절). “대물림”이라는 이름 아래 숨었던 그늘에서 나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는 내가 바로 아브라함이 되는 것입니다. 그날이 오늘입니다.
복음이 가계 저주를 끊는다.
복음은 예수의 십자가 죽음으로 율법의 저주로 인한 문제에서 인간이 풀려났음을 명확히 선언한다. 바울은 갈4:3에서 인간이 십자가 사건 이전에는 어린 아이와 같아서 "이 세상 초등학문" 아래에서 종노릇했다고 한다."이 세상 초등학문"이란, 세상에 존재하는 이론들, 영적인 괴담들, 속설과 같은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의 명분을 얻은 자는 더 이상 세속적인 영적인 영향력 아래에 있지 않다. 전에는 본질상 진노의 자식이었으나 믿음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었다. 세상의 초등학문에 더 이상 속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오늘아침-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