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주님한분 만으로 겔14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8월 9일 오전 09:14
- e 15
오직 주님 한 분만으로
에스겔14:1-11
세상에는 보이지 않는 수많은 덫과 미끼가 존재합니다. 그것들이 유혹하며, 마음을 빼앗아갑니다. 3절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을 마음에 들였다"고 말씀하십니다. 히브리 원어로 이 표현은 '자신의 면전에 두다', '높이 들어 올리다'라는 뜻으로 마음 위에 우상을 올려놓고 그것을 바라보며 사모하고, 생각하며, 관심을 갖는 상태를 뜻합니다. 이는 외적인 숭배를 넘어서 마음에 무엇을 두고 살아가는지를 묻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반복적으로 우리의 마음을 지키라고 권고합니다. 잠4장 23절은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고 말씀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성공, 물질, 명예 등 다양한 우상을 마음에 두고 살아갑니다. 이러한 우상은 우리의 삶을 지배하며, 결국 우리의 행동과 생각, 그리고 정체성마저 그 우상에 맞추게 만듭니다. 성공을 우상으로 삼는 사람은 그것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며, 성공이 삶의 목적이 되어버립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공이나 물질이 아니라, 그분과의 관계를 가장 우선순위에 두기를 원하십니다. 1절에서 이스라엘의 장로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러 나왔지만, 마음은 우상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갈 자리가 없었고 그들은 선지자에게서 긍정적이고 삶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듣고자 했습니다. 자신의 욕심과 야망을 지지해 줄 달콤한 말을 듣고자 했습니다.
우리의 마음자리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예배를 드리러 나올 때, 단순히 형식적으로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임재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신앙생활을 삶을 편리하게 만드는 수단으로 삼기를 원하지 않으시고 그분과의 관계가 우리의 삶의 중심이 되기를 바라십니다. 3절에서 하나님은 우상을 "죄악의 거침돌"이라고 하십니다. 우상은 우리를 미끼처럼 유혹하며, 속에는 낚시 바늘이 숨기고 있습니다. 정당한 방법으로 살아가야 미끼에 걸려들지 않습니다. 정당한 먹이와 미끼는 다릅니다. 미끼로 배부를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우상의 지배에서 벗어나기를 원하시며, 그분과의 관계를 회복하기를 바라십니다.(5절) 많은 사람들이 영적 혼합주의라는 질병에 빠져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세상의 우상을 함께 섬기는 상태를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상을 마음에 둔 사람들에게 부끄러움과 놀림감을 주겠다고 경고하십니다.(8절) 마음을 하나님께 고정시키고, 그분의 말씀을 부지런히 들어야 합니다. 우상의 미끼에 걸려들었다면, 목숨을 걸고서라도 그곳에서 빠져나와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께 전심으로 돌아오기를 원하시며, 우리의 삶을 통해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마음자리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팀 켈러의 책 《거짓 신들의 세상》(Counterfeit Gods)에서는 마음속의 우상에 대해 깊이 탐구하면서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를 우상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그 자리에 하나님으로 복음의 진리안에서 자신을 찾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우상을 버리고 그분과의 관계를 회복하기를 간절히 원하십니다.(11절)
완벽, 성공의 우상
'성공' '완벽'이라는 우상이 있다. 최고의 엄마가 되기 위하여 최고의 아이를 만들고 싶은 것이다. 아이가 명문대에 가지 못하면, 내 인생은 실패한 것이고 아이의 행복보다 중요한 건 성공이라는 두 글자였다. 평생에 걸쳐, 스스로 선택하고 세운 우상에게 심리적 학대를 당하며 살아가는 비참한 삶이 우상을 두고 산 인생의 결말이다. 우상을 버리면 금단 현상처럼 공허함이 밀려올 수 있다. 그러나 정직하게 답하는 것만으로도 우상의 지배에서 벗어나는 첫걸음을 내딜 수 있다. 진정한 주인에게 자리를 돌려 드리면 우상의 가스라이팅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와 평안을 누릴 수 있다. 주님이 붙드시고 인도하실 것이다.
-오늘아침-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