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에표있는자 겔9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7월 31일 오전 09:36
- e 19
이마에 표 있는 자
에스겔9:1-11
9장은 하나님의 심판이 예루살렘을 향해 무자비하게 이루어지는 장면을 묘사합니다. 이 심판은 단순한 처벌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함과 공의를 드러내는 사건입니다.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심판하신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만 섬기고 예배해야 할 성전에서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을 욕되게 했기 때문입니다. 성전은 본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장소였지만, 이스라엘의 지도자들과 백성들은 그곳을 우상으로 가득 채우고, 하나님을 등지며 타락의 길을 걸었습니다.
아하스 왕은 시리아의 다메섹에서 본 우상에 감동하여 그것을 성전 북편에 세웠고, 이스라엘의 장로들은 밀실을 만들어 온갖 우상의 그림을 그려놓고 향을 피웠습니다. 여자들은 알지도 못하는 신, 담무스를 위해 애곡하며, 제사장들은 하나님을 등지고 동쪽 태양을 경배했습니다(10-16). 이러한 행위들은 하나님 앞에서 가증한 죄였으며, 더 이상 하나님께서 그 성전에 머무실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심판하시기로 결정하셨습니다.
9장에서 등장하는 여섯 천사는 살육의 기계를 들고 예루살렘을 심판하기 위해 나옵니다(1-2). 이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성전 안에서부터 심판을 시작하며, 특히 백성들을 잘못 인도한 지도자들, 늙은 자들부터 처단합니다(6절). 그러나 서기관의 먹그릇을 찬 일곱 번째 천사는 예루살렘의 죄를 애통하며 슬퍼했던 자들의 이마에 표시를 그리라는 명령을 받습니다(4절). 그들은 죽음을 면하고 하나님의 구원을 받게 됩니다. 계시록 7장에서는 하나님의 택한 백성 14만 4천 명의 이마에 인을 치며 그들을 심판에서 보호하십니다(계7:3-4). 에스겔서에서도 마찬가지로, 탄식하며 우는 자들, 죄와 거짓을 보며 마음의 고통을 느끼는 자들은 하나님의 기억 속에 남아 구원을 받습니다(에스겔 9:4). 예루살렘의 죄가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의 죄보다 더 크다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누구든지 회개하지 않으면 망한다는 하나님의 경고는 시대를 초월하여 우리에게도 적용됩니다.
하나님은 탄식하며 우는 사람, 세상의 죄와 타락을 보며 마음 아파하고 기도하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한 개인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는 없지만, 하나님 앞에서 아픈 마음으로 기도하며 탄식하는 자는 하나님의 눈동자와 같이 보호받고 구원받을 것입니다. 교회는 세상의 성공을 흉내 내거나 우상을 숨기지 말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드러내야 합니다. 하나님은 타락한 세상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는 자를 기억하시며, 그들을 통해 자신의 구원의 계획을 이루십니다.
우리는 에스겔서의 메시지를 통해 깨닫습니다. 하나님은 심판 중에도 구원의 손길을 내미시며, 믿음을 끝까지 지키는 자를 잊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는 세상의 죄와 타락을 보며 마음 아파하고, 회개하며, 믿음을 지키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탄식과 기도를 들으시며, 우리의 이마에 구원의 표를 새겨 주실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코페르니쿠스는 유명한 천문학자요 위대한 수학자요 그리고 과학자였다. 그가 죽음을 앞에 두고 유언을 남겼다. 그 유언에 따라 묘비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를 새겼다. “나는 바울의 특권을 구하지 않는다. 나는 베드로에게 주신 능력도 구하지 않는다. 나는 다만 주님의 십자가 옆에 달렸던 강도에게 주신 용서를 원한다”(코페르니쿠스 1473-1543, 천문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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