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나를 알게되리라 겔6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7월 26일 오전 08:07
- e 27
너희가 나를 알게 되리라
에스겔서6:1-14
6장은 하나님의 심판과 경고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게 하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에스겔은 자신의 삶 전체를 하나님의 메시지에 헌신하며, 그의 고난과 행동은 이스라엘의 죄악을 드러내고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는 도구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는 자신도 유다의 멸망에 포함된다고 여기며, 처참한 모습으로 하나님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하나님은 산과 골짜기를 향해 말씀하셨습니다. 산과 골짜기 자체가 죄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행해진 우상 숭배와 죄악이 문제였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산당을 멸하시겠다고 선언하십니다. 산당은 북이스라엘의 임시 예배처소로 시작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우상 숭배의 중심지가 되었고, 결국 영혼을 병들게 하고 둔화시키는 장소로 변질되었습니다. 솔로몬조차 처음에는 우상 숭배를 묵인하다가 점차 자신도 그 죄악에 빠져들었습니다.
에스겔서 6장은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라는 표현을 반복하며, 하나님의 목적은 사람들이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깨닫게 하는 데 있음을 강조합니다. 여호와라는 하나님의 이름은 영원하고 창조주로서의 하나님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은 알파와 오메가, 즉 처음과 끝이시며,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보존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분을 즐거워하는 것이 우리의 존재 목적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멸망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 부족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호세아 6장 4절에서 "내 백성이 지식이 없어서 망한다"는 말씀처럼, 하나님에 대한 참된 이해가 없었기에 이스라엘은 우상 숭배와 죄악에 빠졌습니다. 하나님은 390년 동안 이스라엘의 죄를 참으셨지만, 결국 심판을 통해 그들이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깨닫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은 "스스로 있는 자"로, 이는 하나님이 영원히 존재하시며 자존하시는 분임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심판을 통해서라도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리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심판자로서가 아니라 자비와 긍휼로 복을 주시는 구원자로 경험되기를 바라십니다. 이스라엘은 산당에서 우상 숭배를 하며 종교적 매춘 행위까지 저질렀습니다. 본래 산당은 가나안의 일곱 족속이 우상을 섬기던 장소였지만, 성전이 완성된 후에도 이스라엘은 산당을 허물지 않고 우상 숭배를 지속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회개한 자를 남겨두시고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기를 원하십니다. 에스겔은 손뼉을 치고 발을 구르며 이스라엘의 심각한 상태를 알리라는 명령을 받습니다. 이스라엘은 영적 병에 걸렸지만, 그들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심판은 역사적으로 이루어졌고, 예루살렘은 바벨론에 의해 함락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멸망은 외교적 실패나 국제 정세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의 싸움이었습니다. 6장은 하나님의 심판을 통해 그분의 본질을 깨닫게 하려는 목적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며, 영원하시고, 우리의 존재와 목적을 부여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알고, 그분께 영광을 돌리며, 그분 안에서 우리의 삶의 의미를 발견해야 합니다.
답이 없는 답
임용고시이든지 수능고사에서 답이 두 개가 나오면 세상이 벌컥 뒤집힌다. 어떻게 답이 두 개냐? 하나만 나와야지.. 그래서 문제를 낸 출제자는 징계를 받는다. 세상에는 답이 하나만 있어야 된다고 말한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그렇지 않다. 딱 하나의 답이 아니라 우리가 알 수 없는 또 하나의 답이 있다. 또 하나의 비밀이 있다. 자신의 고난이나 타인의 고난을 바라보는 우리 시각이 그래서 단순할 수 없는 것이다.
-오늘아침- 유튜브방송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