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람아 딤전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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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람아
디모데전서6:11-21
바울은 디모데를 “하나님의 사람아”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의 사람이란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사람, 하나님의 친히 붙들고 계신 사람, 하나님의 친히 인도하시는 사람, 하나님이 지켜 주시고 계신 사람, 하나님의 명예가 달려 있는 사람, 하나님이 소유를 삼으시고 책임져 주시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 이전에 세상에 속한 사람이었고, 마귀에 속한 사람이었으나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음을 감사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예수님을 풀어 줄 수 있는 권한을 가지신 유일한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힘이 있는 그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의 앞에서 끝까지 침묵하십니다. 침묵을 통한 “선한 증언”으로 빌라도의 가슴속에 강력한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뜻에 절대 순종한 것처럼 우리도 삶이 “선한 증언”이 되도록 살자고 촉구하고 있습니다.(14절) 그래서 우리도 주님 오실 때에 흠 없고 책망 받을 것이 없는 자로 살아가야 하겠습다.(14절)
예수님은 무조건 부유한 자를 정죄하지 않으셨습니다. 다만 부자가 물질의 노예가 될 때에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어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물질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물질이 소망이 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런 사람은 천국의 소망조차 희미해지고 땅의 사람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물질을 어떻게 사용하는가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진 것을 가지고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풍성하게 나누시고 재물이 복음을 증거하는데 유익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설 때가지 영원히 남는 것이 될 것입니다. 물질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의미 있게 쓰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위한 가장 확실한 영원한 투자가 될 것입니다.(18-19절)
“디모데야 거짓된 지식에서 나오는 반론(反論)을 피하고 네게 부탁한 것을 지키라”(20절)고 합니다. 바울이 이 편지를 마무리하면서 “반론을 피하라”고 합니다. 바울 자신은 최고의 변론가였으며 변론을 하면서 여러 날을 보낸 적도 많았습니다.(행9:29, 행17:17, 행 18:19). 자신도 그의 방대하고 깊이 있는 학식과 그럴듯한 자격 등을 모두 버린 채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습니다.(빌3:7-8) 복음을 전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자신의 의견과 생각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변론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논쟁을 통하여 상대방을 설득하였다고 해서 복음이 전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그냥 마른 땅에 씨를 뿌리는 것처럼 얻는 것이 없는 어리석은 일일 뿐입니다. 비판하는 능력을 봉사하는 능력으로 바꾸는 것이 더 유익합니다. 진리를 변론할 때도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말해야 합니다.(엡4:15). 하나님은 우리를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고 불러 주십니다. 이 부르심을 깊이 생각하며 구별되고 거룩한 삶으로 응답하며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한 음악 애호가의 열심
바하의 최고의 걸작으로 ‘골드베르크를 위한 변주곡’을 좋아하는 한 음악 애호가의 글이다. “나는 그 곡을 제대로 듣기 위해서 먼저 마음을 준비한다. 내가 어느 날 그 곡을 듣기로 계획을 세우면, 그 이전 며칠 동안은, 다른 음악은 절대 듣지 않는다. 그 곡만 잘 감상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내 귀를 아끼며 깨끗이 비워 두는 것이다. 마침내 그 날이 돌아오면, 당연히 일찍 귀가한다. 저녁을 먹고, 아이들은 가급적 일찍 재우고, 아내까지 일찍 재우고, 화장실도 꼭 미리 다녀온다. 드디어 오디오가 있는 방으로 들어가서 레코드판을 올려놓고 듣기 시작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조금도 멈추지 않고 단숨에 다 듣는다. (그 변주곡은 총32곡이라서 꽤 길다.) 온 몸의 감각을 곤두 세운 채 건반 악기의 모든 터치를 느낀다”
-오늘아침- 유튜브방송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