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진영을 정결케하라 민31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5월 30일 오전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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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진영을 정결하게 하라
민수기31:12-24
이스라엘 군대가 미디안과 싸워 승리를 거두고 돌아올 때에 모세와 대제사장 엘르아살과 백성들의 지도자들이 진영 밖까지 나가서 맞이합니다.(13절) 그러나 모세는 군대의 지휘관인 천부장과 백부장을 향하여 크게 화를 냅니다.(14절) 모세는 미디안을 치는 전쟁이 하나님의 원수를 갚는 심판의 전쟁임을 알았습니다. 승리라는 외적인 결과를 보지 않고, 하나님의 심판이 제대로 이루어졌는가를 살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은 모세와 같이 깨어 있어서, 영적인 분별을 하는 것이 자주 중요한 일입니다. 모세 옆에 제사장 엘르아살과 회중의 지도자들이 있었던 것처럼 영적인 분별을 돕는 사람이 함께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모세는 아이들 중에 남자는 다 죽이고 남자와 동침하여 사내를 아는 여자도 다 죽이고 남자와 동침하지 아니하여 사내를 알지 못하는 여자들은 다 너희를 위하여 살려 두라고 하였습니다.(17-18절) 미디안 성인들은 이스라엘의 명백한 원수이고 남자아이들은 잠재적인 불씨가 될 수 있고, 남자와 동침한 여자들은 하나님 백성의 순결을 위협할 소지가 컸기에 죽일 것을 명령했습니다. 죄는 ‘확장성’과 ‘파괴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작은 죄라도 절대 묵인해서는 안 될것입니다.
또한 전쟁터에서 사람을 죽이고 시체와 접촉함으로 몸이 부정하게 된 그들은 1주일동안 이스라엘 진 밖에 머물면서 정결의식을 행해야했고, 그들뿐 아니라 그들이 사로잡아 온 포로들과 빼앗은 전리품 모두도 진영 안으로 가져올 수 있도록 정결의식을 거쳐야 했습니다.(19-24절) 작은 죄라도 죄를 묵과하면 죄는 반드시 공동체를 무너뜨리는 일을 합니다. 적은 누룩이 반죽에 들어갔을 때에 처음에는 표시가 나지 않으나 결국은 다 부풀어 오르게 되듯이 작은 죄가 제거되지 않고 계속하여 잠복하고 있으면 죄가 그 공동체를 다 병들게 할 수 있습니다. 어느 지역에서 조류독감이 돌기 시작하면 발병 지점을 봉쇄하고 주변에 있는 가축을 다 매장시킵니다. 그리고 출입하는 사람이나 차를 철저히 소독하는 이유는 병의 근원을 끊고 확산을 막기 위함입니다.
자신을 정결케 하는 일을 하지 않는 자는 이스라엘 백성중에서 끊어지게 된다고 하셨습니다(19:11-13) 또한 포로로 잡아 온 남은 여자들도 동일한 방법으로 정결하도록 했습니다.(18절) 전쟁에 승리를 거두었다고 할지라도 자신을 깨끗하게 하는 일을 계속하지 않으면 다음 전쟁에서 승리를 보장 받을 수가 없기 때문에 자신을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한 것입니다. 학개서의 말씀처럼, 우리가 하는 일이 우리를 거룩하게 만들지 않습니다.(학2:12-13) 목사나 선교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복음을 전하기 때문에 자동으로 거룩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무엇을 하든지, 그 행위나 사역이 우리를 거룩하게 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거룩을 추구하는 삶을 놓을 수 없고 놓아서도 안 되는 것입니다.
지저분한 것들 치우기
집안을 둘러 보면 둘 자리가 없는 물건들을 두는 "창고"가 있다. 지저분한 것들과 숨기고 싶은 것들을 쌓아두었기 때문에 누군가가 문을 열어 보기를 원하지 않는다. 우리의 내면에도 지저분한 것들이 많이 쌓여 갈 때가 있다. 그런 시간이 길어지다 보면 내면은 분리소거 조차 어려운 창고 같이 되고 만다. 감추려고 하지만 결국에는 말과 행동을 통하여 드러난다. 지저분한 창고같은 곳에 주님이 계실 수 있는가? 지저분한 것들을 치우는 청소의 날이라도 정하자. 태도를 단정하게 하자. 마음을 하나님 말씀의 아름다움으로 채우자.
-오늘아침-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