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물이 솟아나라 민21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5월 8일 오전 07:57
- e 59
우물물아 솟아나라!
민수기21:10-20
이스라엘은 아직 광야에 있지만 막 광야를 벗어나려는 시점에 와 있습니다.(11-12절) 가나안 땅에 가까이 가면서 행진의 속도는 빨라지고 분위기는 무르익어가고 있습니다. 약속의 땅에 이르기 전까지는 아직 많은 곳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여정이 다 끝나가는 시간까지 멈추어서는 안됩니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듯이 어떤 목적을 향하여 가려면 첫걸음을 떼는 시작이 있어야 하고 목적지에 도착하는 마지막 걸음이 있어야 합니다. 작은 것일지라도 지금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작했으면 그 걸음으로 계속하여 걸어가야 합니다. 주일을 구별하여 예배하는 일이나, 십일조로 드리는 일을 시작하는 일이나 매주 감사한 일을 기록하여 감사의 예물을 드리는 일이나, 하루중에 일정 시간 기도하는 일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걷다 보면 스스로가 놀랄 정도로 변하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공중부양(空中浮揚) 할 수도 없고 건너 뛸 수도 없습니다. 지름길도 없으면 오직 주님과 함께 걷는 길 밖에는 없습니다. 신앙생활은 ‘걷는’일입니다. 더 가고 싶어도 거기에 머물러 진을 치면서 이스라엘은 40년을 걸었습니다.
광야의 길은 끝이 없어 보이고 엄두가 나지 않는 길이지만 결국 광야의 끝이 오고 가나안이 한 눈에 들어오는 날이 반드시 옵니다. 지금 걷는 걸음은 나를 만들어 가시는 과정입니다. 불뱀 사건 이후에 이스라엘이 조금 변한 것을 눈치채셨나요? 원망한 것을 죄라는 사실을 인정하는가 하면(7절) 숨도 돌릴 틈이 없이 계속 앞으로 나아가도 이제는 불평하지 않고 걷는 모습이 보입니다. 과거에는 물을 주지 않는다고 불평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우물물을 마시면서 하나님을 찬송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스라엘이 이렇게 조금 변한 것도 많은 세월이 지난 후입니다.
이르논에서 다시 브엘로 이동하는데 이곳에서 물이 나오는 곳을 발견하고 파보니 물이 솟아 나왔습니다. 사막에서는 아무리 모래를 파헤쳐도 물이 나오지 않는 곳입니다. 이스라엘은 메마른 광야의 삶을 끝날 지음에 처음으로 우물을 파고 그 물을 마시게 될 때 말할 수 없이 기뻣습니다. 물을 얻은 것에 감사하여 “우물의 노래”라고 불리워지는 노래를 부르게 됩니다. 16절을 보면 우물은 하나님께서 주리라고 약속하신 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기쁨으로 구원의 우물물에서 물을 길으리이다”(사12:3) 주를 믿는 자는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올 것이라고 하셨습니다(요7:37-39) 우리도 “우물물아 솟아나라”(17절)고 노래하며 선물로 주시는 생수의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의 심령도 주님이 부어 주시는 생수의 은혜를 누리게 된다면 ..광야 같은 삶이 끝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까지도 넘치게 채워 주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확신하고 살아야 합니다(엡3:20) 우리의 생각을 하나님께서 가지신 생각과 일치시키고 살아가면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을 받으시고 우리의 구하는 것뿐 아니라 가지고 있는 생각과 소원까지도 넘치도록 채워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날마다 우물물이 솟아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이만팔천 동네에 가서 우물을 파라
신학자이자 교육자이며 목회자이시며 한국의 예레미아로 불려지던 김치선 목사님은 대한민국 건국 당시 혼란과 무질서로부터 나라를 구하려고 당시 인구의 10%인 ‘삼백만 구령 운동’을 시작하셨다. “이만팔천 동네에 우물을 파라”고 외치셨다. 제자들인 대한신학교(현.안양대학교) 제학생들에게 어느 동네가 되든 가서 교회를 세우라고 외치셨다. 이것은 개척정신과 야전성과 도전정신을 강조하신 말씀이다. 민족을 살리는 물은 이데올로기가 아닌 오직 복음임을 강조하신 것이다. 김치선 목사님은 강의시간에도 ‘삼천만’ ...이라는 말만 나와도 쏟아지는 눈물 때문에 강의 중단하곤 하였다고 한다. 눈물은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이해하고 ..진정으로 사랑할 때 난다. 이 땅에 우물의 노래가 울려퍼지기를 간절히 소원한다.(민21:17)
-오늘아침-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