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잘하기 민20장

끝까지 잘하기

민수기20:1-13
 민19장과 20장은 한 장에 불과하나 큰 시간 간격이 있습니다. 1장부터 19장은 출애굽 2년을 배경하고 있고,  20장의 배경은 출애굽 3년째가 아니라, 29절의 아론의 죽음을 보면 출애굽 40년째입니다(민33:38,39). 19장과 20장은 38년의 시간 간격이 존재합니다. 신광야의 가데스에서 미리암이 죽습니다.(1절) 미리암의 죽음을 보며 한 세대가 가고 새로운 세대가 왔음을 시사합니다.  

1절의 첫째 달은 출애굽 40년 첫째 달입니다. 40년은 광야 생활이 끝나가고 약속의 땅으로 들어갈 소망이 눈앞에 다가온 시간입니다. 2세대는 광야에서 40년의 훈련도 받았고 혹독한 광야의 환경을 이겨내고 살아남았고, 날마다 일용할 양식 훈련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법을 배웠습니다. 이제는 뭔가 달라진 모습을 기대할 수 있는 시간에 그들은 조상이 그랬듯이 물이 없다고 원망합니다. 

마실 물이 없게 되자 백성들이 모세와 아론 앞에 모여들었습니다.(2-5절) 그들이 말하기를 “일찌감치 죽었어야 이런 꼴을 안보는데..” 라고 탄식합니다.(2-5절) 그들도 40년전의 고라와 반역자들이 했던 말을 하고 있습니다. 120세 된 노인에게 젊은 사람들이 대항하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인간의 본성이 얼마나 악한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때 모세는 하나님 앞에 엎드려 호소하니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보여 주시니 감히 치지 못했습니다.(6절)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 지팡이를 잡고 반석에게 명하여 물을 내게해서 물을 내게 하라”고  하십니다.(8절) 모세가 하나님의 명대로 지팡이를 잡고 말합니다. “불순종하는 너희를 위하여 우리가 물을 낼 것이다”는 말합니다.(10절) 말로서 반석에게 명령하라 했는데 반석에게 명령하지 않고 지팡이만 두 번 두들겼습니다. 물 문제는 해결된 것입니다.(11절)  

그러나 이 일이 모세와 아론에게는 너무나 뼈아픈 실수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일하기에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야 함에도, 자신이 물을 주는 것처럼 말을 했으며, 분노를 터뜨리며 반석을 지팡이로 쳤습니다. 그곳은 하나님을 지팡이로 친 것처럼 하나님을 아프게 했습니다. 40년을 참았으면 끝까지 참아야하는데 온유함은 끝을 보이며 결국은 분노를 드러낸 것입니다. 모세와 아론에 대한 하나님의 선고는 그들도 가나안 땅에 들어 갈 수 없는 판결이었습니다. 이곳이 성경에서 가장 가슴 아픈 장면 가운데 하나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모세를 한번 봐주셔서 그 역시 가나안 땅에 들어갔다면, 어쩌면 하나님의 종교가 아니라 모세의 종교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오늘 우리는 모세 같은 인물도 아니면서 하나님 노릇하려는 교만이 있습니다. 이 일을 교훈으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견디는 자에게 주어진다
선교사를 파송하기 위하여 시험을 치루려고 광고를 냈다. "선교사를 지망하는 분은 새벽 4시까지 선교부 사무실로 오십시오." 많은 선교사 후보생들이 찾아왔다. 선교부 사무실 문은 굳게 잠겨져 있었고 4시간이 지난 오전 8시가 되어서야 문이 열렸다. 기다린 사람에게 던진 질문은 "어디서 살고 있느냐?", "하나 더하기 하나는 얼마이냐?", "아침에 해는 어디서 뜨느냐?"등의 질문으로 시험은 끝났다. 며칠 후 합격했다는 통지서가 날아 왔다. "합격하였습니다. 시험문제는 오전 8시까지 기다리는 것이었습니다.“  
-오늘아침-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