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자와 산자사이에서 민16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5월 1일 오전 11:52
- e 70
죽은 자와 산 자의 사이에서
민수기16:36-50
16장은 고라의 반역 사건으로 시작됩니다. 고라와 그의 무리는 모세와 아론을 향해 이렇게 외쳤습니다. “너희는 스스로 높이는구나! 온 회중이 다 거룩하거늘…” (3절). 이들의 불만은 단순한 불평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권위를 거부하는 반역이었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심판이 임했고, 땅이 갈라져 고라 일당을 삼켰습니다(31-33절). 이튿날이 밝았습니다. 지난 밤에 편히 잠을 잘 수 있었던 사람은 하나도 없었을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악몽에 시달려야 했을 것입니다. 약 300명이 갑자기 땅이 갈라지는 지진과 성소에서 나온 불로 죽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광야에서 겪은 일 중 가장 무서운 사건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튿날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여 이르되 너희가 여호와의 백성을 죽였도다.”(41절) 전날 그 무서운 하나님의 심판을 보고서도 이렇게 반응할 수 있습니까? 원망이라는 바이러스는 전날 일어난 하나님의 지진과 불 심판 속에서도 죽지 않고 살아남았습니다.
온 회중은 그런 모세를 또 다시 배반하고 치려고 했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진노하셨고, 무서운 염병이 임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보면서도 모세와 아론이 죽였다고 모함합니다. 이때에 회막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서 가려진 구름사이로 찬란한 빛으로 임하시니 염병이라는 두 번째 심판을 맞이합니다(41-42절). 여기서 아론이 등장하고 모세는 그에게 “분향로를 가지고 속죄하라”고 명령합니다. 아론이 ‘제단의 불을 담았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향은 기도를 상징하며, 아론이 백성의 죄를 담당하고 하나님께 나아간 것을 보여줍니다. 염병의 정지: 중보 기도로 하나님의 진노가 멈추고 생명이 회복된 사건은 은혜와 심판의 경계에서의 사역을 강조합니다
아론은 ‘모세의 명령을 따라’ 향로에 제단의 불을 담아 염병이 시작된 백성들 속으로 급히 뛰어들어갑니다. 아론은 안전한 제단 뒤에 숨지 않았습니다. 놀랍게도, 그가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에 섰을 때 염병이 멈췄습니다.(48절) 이것이 중보자의 모습입니다. 중보자는 목숨을 걸어야 하는 부르심입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는 것은, 안락하고 한가한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에 서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과 영혼을 섬기는 일은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에 서는 일이며, 죽는 일과 사는 일어나는 현장입니다. 아론은 염병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기 몸을 던져서 살아 있는 자를 살려달라고 간구합니다. 하나님을 우리의 중보기도를 들으시고 죽을 자를 살려주십니다. 우리도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에 서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곳은 편안하지 않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자리입니다. “내가 여기 있습니다. 나를 보내소서”(사6:8)라는 결단으로, 생명의 길을 지키야 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를 죽음과 생명의 경계선에 서도록 부르셨습니다. 내가 서 있는 자리를 어디인지 한 번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
모든 백성들아 그를 찬송하라
찬송가 19장 “하나님의 크신 섭리, 그 뜻대로 되도다. 우리 아버지의 뜻은, 거룩 거룩하도다. 주여 속히 임하셔서, 기쁜 날을 주옵소서,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아멘” "주님의 섭리 앞에 겸손히 무릎 꿇고, 거룩함을 추구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재림의 소망을 가지고 오늘을 힘차게 살게 하시고 으로 우리의 발걸음에 힘을 주소서. 이 모든 영광을 돌리며, 할렐루야! 아멘.“
-오늘아침- 유튜브방송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