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예배자입니다 민 15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4월 24일 오전 09:20
- e 5
우리는 예배자입니다
민수기15:1-21
이스라엘의 불신앙과 불순종과 실패와 반역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신실하셔서 그 언약을 이루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너희는 내가 인도하는 땅에 들어가서”이라고 하십니다.(2절) 그 땅에 들어가서 희생 제물을 하나님께 드릴 때, 곡식 가루와 기름과 포도주를 함께 드리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40년의 세월을 방황하면서 1세대가 죽는 일을 경험하겠지만, 다음 세대는 반드시 가나안 땅에 들어갈 것이라고 약속하시면서 그 땅에서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이 예배임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제물을 세 종류인데 어린 양(4~5), 완전히 성장한 숫양(6~7), 수송아지(8~10)입니다. 제사는 하나님께 드리는 향기롭게 드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3절 하반절에 “여호와께 향기롭게 드릴 때에” 이것은 향기로운 냄새, 부드러운 맛 후각적, 미각적 개념입니다. 하나님이 받으실만한 향기로운 식탁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하며,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영적인 양식을 공급받는 자리입니다. 동물성 제물과 식물성을 섞어서 드리게 하시는 것은 향기로운 식탁을 준비하고 거기서 만나시겠다는 겁니다. "향기로운 제사"는 오늘날 교회에서 드려지는 예배가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고, 예배자의 진심 어린 헌신과 감사가 담긴 예배를 의미합니다. 형식적인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가 이루어지는 에배가 맛나는 예배입니다.
17~21절에서 하나님은 또 하나의 새로운 규정을 말씀하시는데 거기서 처음 익은 곡식 가루 떡을 거제(擧祭 offering to the Lord)로 드리라는 명령입니다.(20절) 거제로 드린다는 것은 공물(조공)의 성격을 가지며, 땅의 소산에 대해서나 전쟁에서 취한 전리품에 대해서 드리는 jt입니다.(민 31:29,41,52) 이스라엘 백성이 매일 먹는 음식을 받을 때마다 주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신앙을 고백하고 감사하는 제물입니다.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신앙과 가치가 무엇인가를 볼 수 있는 잣대가 물질에 대한 문제입니다. 물질에 대한 그 사람의 반응은 하나님에 대하여 그가 가진 최고의 가치에 대하여 진단하는 시금석이 됩니다. 초대교회와 신약의 성도들은 물딜을 드리는 것을 율법적으로 지키지는 않았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주신 자유를 마음껏 사용하여 드렸습니다. 하나님을 나의 주권자로 여기고, 내것이 내것이 아님을 인정하고 드렸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그런 드림의 자리로 강력하게 이끄시는 것입니다. 매주 마다 드리는 우리의 거제(擧祭 offering to the Lord)는 풍성하신가요? 구원의 식탁에서 누리는 행복을 포기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과의 사귐에서 오는 풍성한 은혜를 통하여 제사장과 레위인들도 풍성하게 하고 가난한 이들을 위해서도 흘러나도록 해야 합니다.
예배의 여운(餘韻 left aftertaste)
예배를 마치면 하나님의 임재가 가득한 예배의 자리에 머물면서 예배의 여운을 즐겨야 한다. 멋진 음악회를 가면 마지막 곡을 듣고 나면 일어나지 않고 음악에 빠져 여운을 즐긴다. 예배는 음악회보다 더 감동이 깊다. 하나님의 임재속에서 일어설 줄 모르고 장내에 가득한 영광의 충만함을 누리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예배 가운데 임하는 영광의 광채 앞에 모든 빛은 사라진다. 이런 예배를 경험하고 세상으로 나가는 자는 세상의 것에 침을 흘리지 않는다. 에배의 여운을 누려보자.
-오늘아침-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