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며 반드시 지키라 민9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4월 2일 오전 09:05
- e 29
기억하며 반드시 지키라
민수기9:1-14
이스라엘이 시내산을 떠나서 움직이기 시작할 때 유월절을 지키게 하십니다. 광야는 유월절을 기억하며 걸어가야 하는 곳임을 보여줍니다. 유월절의 한자 표기는 '逾越節'입니다. '넘을 유(逾)'와 '건널 월(越)'자를 사용합니다. 유월 사건으로 이스라엘은 각 집의 장자가 구원을 받았을 뿐 아니라, 온 이스라엘 백성이 노예에서 풀려 나게 되었습니다.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때를 잊고 구원의 기억이 희미해지면 자신이 누구인지 가야할 곳이 어디인지 목적도 사라지고 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며 광야 길을 걸아가야 합니다.
유월절을 지키되 ‘그 정한 기일에’ 지킬 것을 두 번 강조하여 기록합니다. ‘‘여호와의 명령’’이라는 구절이 일곱 번 반복하여 나타납니다. (18절 2회), (20절 2회], (23절 3회). 하나님은 우리가 임의대로 섬길 수 있는 분이 아닙니다. 13절을 보면, 유월절을 고의로 지키기를 거부하는 자들은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진다고 말했습니다. ‘끊어진다’는 말은 (1) 사형 선고와 집행, (2) 하나님의 개입으로 인한 죽음의 경고, 또는 (3) 추방을 의미할 것이지만 정확하게 그 뜻을 확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언약적 보호와 축복 밖에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사실입니다.
6절에 보면 집안에 초상이 나서 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유월절을 지키지 못하게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항의를 하였습니다. 그런 경우에 유월절 다음 달인 2월달에 보충 유월절까지 주시면서 누구든지 다 지킬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유월절을 지킬 기회를 얻게 된 사람들은 “아, 유월절 제대로 안 지켜도 되는군”이라고 생각하거나 말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오히려 유월절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배웠음에 틀림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유월절을 지키는 것을 이렇게 중요하게 여기시는구나”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장례식과 겹쳐서 유월절을 지키지 않을 핑계도 생겼고 이번에는 건너뛰지, 뭐!”라고 생각하거나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구원의 은혜를 망각하고 감격을 잃고 사는 하나님의 거룩한 가족이라고 볼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이방인도 유월절에 참여하고 싶으면 참여할 수 있도록 폭을 넓혀 주시고 은혜에 동참하게하십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은 유월절의 의미를 성취한 사건입니다. 우리에게 유월절을 지키는 것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어린양으로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고 우리의 생명을 위해 부활하신 주일을 지키는 것이 됩니다. 주일을 지켜 하나님을 예배하지 않을 때 고의로 유월절을 지키지 않는 사람과 다를 바 없게 됩니다. 주일과 상관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이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위태한 순간에 놓이게 될 것입니다.
신석장로교회 박 근 상 목사
발레의 훼떼(fouette)
발레의 훼떼라는 동작이 있다. 발레리나가 같은 자리에서 30-40회 회전을 한다. 그런데 어지럽지 않습니다. 왜 그럴런가 하면 스포팅(spotting)이라는 기술 때문이다. 발레리나가 돌면서 허공의 한 지점에 시선을 고정한다. 발레리나의 머리는 가장 늦게 돌고 가장 빨리 그 자리로 돌아온다. 시선을 고정하기 위해서이다. 30-40바퀴를 빠르게 돌아도 어지럽지 않은 이유가 여기 있다. 우리의 시선을 집중시킬 한 지점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다.
-오늘아침- 유튜브방송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