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숫자가 아닙니다 민4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3월 25일 오전 09:31
- e 39
사람을 숫자가 아닙니다
민수기4:34-49
이스라엘 백성들은 끝없이 광야를 이동하는 생활을 했습니다. 있는 곳에서 가나안 땅 입구까지는 열 하룻 길이면 갈 수 있었으나(신1:2) 40년 광야에 머물렀습 니다.(민14:34, 신1:40). 그들은 언제나 ‘이사중’이었습니다. 성막을 옮기는 일은 일반 짐처럼 함부로 옮길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었기에 늘 긴장을 했습니다. 제사장들이 성소에 들어가서 성구를 보자기로 덮고 싸고 묶으면 고핫 자손들이 그것을 메고 가게 했습니다. 기구를 만지거나 들여다 보면 죽을 수도 있다고 경고하십니다.
성막의 일을 할 레위인은 30세 이상 50세 미만의 사람을 계수하도록 명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은 육체도 튼튼해야 하지만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성숙해야 함을 말해 줍니다. 30세 이전의 청년들은 육체는 다 자랐지만, 혈기가 많고 경험이 적습니다. 그래서 실수할 위험성이 있습니다. 또한 50세 이상을 제외시킨 것은 직무가 육체적으로 매우 고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건강하고 활동적인 시기에 부르셔서 성막을 섬기게 하신 것입니다. 레위인을 계수한 숫자는 도합 8,580명이었고 그들 모두가 예외 없이 모두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일을 함께 감당했습니다. 누구도 자신의 자존심이나 이익을 위하여 부름을 받은 사람은 없습니다. 각자에게 은사를 주시고 각자에게 역할을 주시고 다 참여하게 하셨습니다.
성경이 일관되게 강조하는 것은 이들은 하나님의 “성막에서 일할 사람”이라는 것입니다.(37절) 성막의 뼈대를 골조를 옮기는 므라리 자손의 숫자가 제일 많은 것은 우연한 결과는 아닐 겁니다. “그 할 일과 멜 일을 따라..”(49절) 이 말은 "지정해 주는 그 일"을 하라는 것입니다. 부주의해서 실수를 범하는 일이 없어야 하고, 지나친 열심으로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엄격히 책임의 한계안에서 "그 할 일과 그 멜 것"에 한해서 책임을 다 해야 합니다. 목사가 할 일, 장로가 할 일, 집사가 할 일, 구역장이 할 일이 다릅니다.
성막을 거두고 운반하고 다시 세우는 일들 가운데 고핫 자손과 기르손 자손과 므라리 자손이 맡은 일 역할이 다를 뿐이지 어느 일이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다른 사람의 일과 나의 일이 유기적(有機的.organic)인 관계로 한 몸을 이루고 있음을 인정하고 협력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일을 잘 해주어만 나의 일도 그럴듯하게 이룰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성공시키는 것이 나를 성공시키는 것임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각자에게 부여한 역할을 따라 쓰임새에 맞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일해야 합니다. 무엇이 귀한 일이고 무엇이 하찮은 일인지의 구분은 사람의 판단이지 하나님을 위한 일에는 높고 낮음이 습니다.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그들이 계수함을 입었더라”(49절) 이것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소중한 한 사람입니다.
열매가 눈 앞에 안보여도...
호주 시드니의 조지가의 거리에서 오가는 행인들에게 40년간 전도를 한 프랭크 아서 제너(Frank Arthur Jenner)의 이야기이다. 방탕한 젊은 시절을 보내다가 주님을 영접하고, 40년간 매일 거리 전도를 했다. 그가 사람들에게 두 마디의 질문은 "당신은 구원 받았습니까(Are you saved)?" "만일 당신이 오늘밤 죽는다면 천국에 갈 수 있습니까(If you died tonight, Are you going to heaven)?" 스스가 부질없게 느껴질 만큼, 전도자의 삶은 열매가 없었다. 늙고 쇠약해져서 더 이상 거리 전도를 계속할 수 없게 되었고 그의 마지막이 다가올 때에 한 목사가 자신은 세계 곳곳을 다니며 집회를 인도할 때마다 시드니 조지가의 거리 전도자의 질문을 받고예수를 믿게 되었다는 것을 전한다고 했다. 자신의 전도가 헛되지 않았음을 전해들은 제너는, 며칠 후 감사와 평안 가운데 주님께로 돌아갔다.(찬송597장)
-오늘아침-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