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을위한기도 요17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3월 4일 오전 09:37
- e 75
제자들을 위한 기도
요한복음17:9-19
우리는 본래 성부 하나님의 것이었는 데 제자로 부르셔서 예수님에게 맡긴 사람들입니다.(9절) 예수께서는 제자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사람들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 때문에 망신당한 일이 한두 번이 아닌데도 제자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았다고 하십니다.(10절) 우리도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소중한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며 수중히 여겨야 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주신 사람을 한 사람도 잃어 버리지 않고 온전히 보존하시고 지켜시고 누구도 손대지 못하도록 단 한 순간도 눈을 떼지 아니하십니다.
예수께서 가실 때가 되었고 제자들을 세상에 남겨 두실 수 밖에 없습니다.(11절) 제자들이 성부 성자가 하나 된 것처럼 그들도 하나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십니다. 이 기도는 장차 교회가 하나되어서 대형교단을 이루라는 말이 아니고 세상과 싸울 때에 하나된 힘으로 싸워야 하기 때문에 하나되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어디서 교회에 다니는 사람을 만나면 편하기 보다는 불편한 느낌을 받는 이유는 서로 다른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홉이 같아도 하나가 다르면 강한 이질감을 느낍니다. 수준과 조건이 안 맞으면 하나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나 됨이란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다른 시·람의 부족을 채우는 것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의 필요를 채워 주어서 큰 하나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같은 생각과 관심을 가진 사람들끼리 만나서 자신들만의 안전지대를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감싸 안기 위한 것입니다. 한마음으로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과 제자들을 세우신 목적을 이루라는 것입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과 함께 3년을 지냈다는 공통점과 주님과 함께 했던,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 때문에 모였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하나 되어 세상으로부터 격리되는 것이 아니라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세상이 하나님의 사람들을 미워하는 것은 세상에 속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핍박을 받은 것처럼 제자들도 핍박을 받는 것이 마땅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나도 아름답게 하셨기 때문에 빛나게 하셨기 때문에 세상은 우리를 시기하고 미워하고 흔들려고 합니다.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핍박이 심하다고 하여 세상에서 얼른 데려가게 하지 아니하시고 세상에 남겨 두신 이유는 사명이 있어서 보냄받은 자들이기 때문입니다.(15절)
예수께서 제자들을 파송하시면서 세상에서 거룩해야 할 것을 강조하십니다.(18.19절) 제자는 산속에 숨어서 도를 닦고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세상에 있으나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님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에서 16번이나 하나님이 나를 보냈다고 자신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있는 이유는 그냥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생명 연장하고 사는 것이 아니라 보냄을 받은 제자로 사는 것입니다.
하나됨의 목적
하나 됨은 공산당도 히틀러도 조폭들도 정치집단도 강조한다. 하나 됨은 그만큼 안전하기 때문이다. 주님이 기도중에 하나 됨을 말씀하신 것은 단순히 친하게 지내는 것보다는 세상에 속하지 않으면서도 세상속에서 해야할 사명 때문이다. 하나 됨은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끌어안는 것이다. 하나 됨은 똘똘 뭉쳐서 안전지대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세상으로 흩어지기 위해이다. 하나 됨은 견고하게 울타리를 쌓고 안에 있는 것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울타리를 헐어서 안에 있는 것이 홀러나가게 하는 것이다. 하나되기를 원하시는 예수님의 깊은 마음을 깊이 이해하자.
-오늘아침-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