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에 거하라 요15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월 24일 오전 08:53
- e 91
내 안에 거하라
요한복음15:1-8
만찬을 나누었던 방을 떠나서 기드론 계곡 건너편에 있는 감람산으로 가는 길입니다. 유월절 밤 달빛에 반짝이는 황금빛 포도나무를 보면서 하신 말씀이 15장의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어떤 설명도 없이 곧바로 “나는 참포도나무요”라고 하십니다. 세상에서는 수많은 종류의 포도가 있습니다. 나름대로 명성이 있고 향이 있고 자랑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는 포도나무는 오직 예수님이십니다. 참이 아니면 나머지는 가짜입니다. 진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인정해 주지 않아도 알아주지 않아도 상처 받지 않습니다. 진짜를 가지고 과장하지 않습니다. 충분합니다.
포도나무에서 꽃도 중요하고 이파리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포도나무를 생각할 때에 누구도 이파리나 꽃을 기억하지 않습니다. 오직 열매만을 가지고 그 나무를 평가합니다. 열매를 따서 상자를 담으면 누구도 이파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관심이 없습니다. 잘 익은 열매만 기억하고 만족합니다. 어떤 열매를 맺어 있느냐 그걸 보고 나무를 평가할 뿐입니다. 예수를 잘 믿었더니 세상에서 부자가 됐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열매를 보기를 원하십니다.
15장에 말씀은 비유의 말씀입니다. 믿는 사람이 열매를 맺지 못하면 다 잘라져서 지옥 간다...그런 뜻으로 하신 말씀이 아닙니다. 이미 예수를 믿는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8절) 예수 그리스도와 친구된 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14절) 주님의 택함을 받은 자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16절) 주님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18.19절) 이미 구원 받은 제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안에 지속적으로 거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것을 강조하신 말씀입니다.
주님이 제자들에게 어떤 열매를 요구하시는 것일까요? 대단한 능력을 발휘해서 주님이 행하신 것과 같은 이적을 행하는 것일까요? 맡겨진 일을 통하여 많은 성과를 가져오는 것일까요? 복음을 전하거나 봉사하는 일을 통하여 만족한 결과를 가져오는 것일까요? 이것이 열매라면 열심히 사역하지 않는 사람은 열매를 맺는다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열매를 변화된 삶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성품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을 열매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아주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15장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의도는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연결될 때 유한한 생명이 영원한 생명이 됩니다. 예수를 믿는 것은 인간의 머리로 인간의 지식으로 노력으로 깨달아지는 종교적인 세계가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그안에 거하면 다 해결이 됩니다. 주님과 뗄 수 없는 생명적 관계가 됩니다. 그러면 열매는 저절로 맺습니다. 단 1mm 떨어져도 안 되고 붙어 있는 척해도 안 됩니다. 큰일납니다. 붙어 있어야 합니다. 오직 한 가지만 강조합니다. 붙어있으라, 거하라, 그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스스로 노력하여 열매를 많이 맺으라고 하지 않으시고 붙어 있으라고 합니다. 끊임없이 확인하고 또 확인 할 것은 예수님에게 붙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사랑이 살게 한다
산소가 공급되지 않으면 5분 이내에 심장이 멎고 만다. 뇌에 타격을 준다. 사랑은 사람의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다. 헨리 드러먼드(Henry Drummond)는 말한다. “사람의 생존은 사랑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생존하고 내일도 살기를 원하는 이유는 누군가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며, 내일 같이 있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고 내일 사랑을 베풀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아무도 사랑할 상대가 없을 때 삶을 포기합니다. 그에게 친구가 있고, 그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으며, 사랑할 사람이 있으면, 살아갈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는 것은 곧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개를 사랑하는 만큼의 사랑만 있어도 그는 생명을 부지할 것입니다.” 사랑이 행복을 결정한다.
-오늘아침-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