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의길 영광의길 요12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월 15일 오전 10:50
- e 97
고난의 길, 영광의 길
요한복음12:20-36
예수님께서 사람들의 환영을 받으며 예루살렘 시내로 들어오시고 사람들에게 둘러싸고 있을 때에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인자(人子)의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22절) 이 땅에서 사름들을 모아서 세속적인 왕이 되시겠다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주님은 죽음을 암시하십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24절) 이것이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의 이치인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말미암은 구원의 사역도 이와 같습니다. 구원을 위해 죽으시지 않으면 구원의 사역을 이룰 수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뿐만 아니라 주님을 따르는 우리도 주님처럼 죽음을 각오해야 함을 말씀하십니다.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25절)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길은 고난과 핍박이 있고 죽음의 위협이 있습니다. 자기 생명을 미워하면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는 말씀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절대적 가치 때문에 자신의 생명을 덜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 길은 혼자 가는 길이 아니고 주님이 함께 하시는 길이요, 함께 그 길을 가는 자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26절)
27절 이후의 말씀은 십자가의 죽음을 앞에 두고 기도하신 겟세마네 동산 기도와 겹치는 말씀이지만 본문은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공개적으로 하신 말씀입니다. “지금 내 마음이 괴로우니 무슨 말을 하리요.” 2-3일 후가 되면 죽으셔야 합니다. “괴롭다.”는 것은 부서지고 찢어지는 느낌, 나락 저편 너머로 내려 앉는 듯한 느낌입니다. 예수님은 “아버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 때를 면하게 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합니다.(27절) 완전한 하나님이시지만 완전한 사람이시기에 겪는 고통입니다.
우리가 보아야 할 것은 예수님께서 주도적으로 능동적으로 스스로 주체적으로 이 길을 가고 계시는 것입니다. 사탄이 패배하고 주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을 보시고 십자가를 향하여 가십니다.(28.31절) 주님이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고 말씀하십니다.(32절)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모든 택한 백성을 남김 없이 구원하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어야 합니다. 기회는 언제나 있는 것이 아닙니다.(34-36절) 내일은 우리의 날이 아닙니다. 내 맘대로 되는 시간이 아닙니다. 죽음은 언제든지 갑자기 찾아옵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은 아직 할 일이 많기 때문에 주님을 믿는 일을 내일로 미룹니다. 입시 준비 때문에, 취직 준비 때문에, 또는 취직한 지 얼마 안돼서, 집 장만을 해야 하기 때문에 믿는 일을 뒤로 미룹니다. 어떤 노인들은 이미 인생의 끝날인데도 믿음을 내려 놓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빛이 온 세상에 아직 비치고 있을 때 빛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구원받는 일을 결코 뒤로 미룰 일이 아납니다.
축복
나무가 강가에 서 있는 것은 얼마나 복된 일일까요
나무가 되어 나란히 서 있는 것은 얼마나 복된 일일까요
새들이 하늘을 나는 것은 얼마나 기쁜 일일까요
새들이 되어 나란히 나는 것은 얼마나 기쁜 일일까요
-피천득의 시-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