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돌아가리라 요7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1월 29일 오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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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돌아가리라
요한복음7:25-36
명절이 끝나갈 무렵 예루살렘에는 유대인들이 예수를 죽이려 한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 있었습니다.(25절) 유대인의 협박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태연하게 말씀을 전하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이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하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예수께서 나사렛 출신이며 아버지 요셉, 어머니 마리아를 알고 있었고 아이로 태어나 사람의 손에서 자라났다는 것을 d알기 때문입니다.(26-28절)
예수님은 자신이 스스로 오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보냄을 받아서 오신 것을 알고 계셨고 자신이 전하는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29절) 사람들의 시선이 예수님에게 몰려 있었지만, 아직 예수님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직은 잡히실 때가 안 되었기 때문입니다.(30절) 예수님께서는 억지로 끌려가신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십자가를 향해서 걸어가셨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자기 자신을 드러내놓고 증거하는 것을 보면서 예수님에 대한 신뢰를 갖는 사람도 생겼습니다. 예수님께서 권세 있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을 들어보면서 보통 종교 지도자들과는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고 예수님이 행하신 기적을 볼 때에 베푸셨습니다. 5천 명을 먹여주신 일이나 죽은 자를 살리신 일을 보면서 그분을 믿기 충분하지 않느냐는 사람도 있었습니다.(31절) 32절에 보면 결국 그들도 예수님을 메시아라고 드러 내놓고 말하지 못하였습니다.(32절) 결국은 그들도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하는 폭도 가운데 한 명이 되고 말았습니다. 말씀을 듣고 지적으로 동의하고 기적을 보고 크게 감동을 받을지라도 그들이 다 예수를 믿는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분에게 삶을 위탁하는 위탁과 헌신이 바로 믿음입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마치는 마지막 유월절까지 약 6개월 정도 남아 있는 시점입니다. 예수님은 그 시간이 가까이 오고 있음을 알고 계십니다. :나는 ...돌아가겠노라“(33절) 자신을 잡으려 오고 있는 자들을 향해서 말씀하시기를 잠시 후면 아버지께로 갈 것이라고 하십니다. 유대인들은 예수께서 돌아간다는 예수님이 다른 곳으로 여행 간다는 말로 오해를 했습니다.(36절) 그때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믿지 아니하는 자는 결국 예수님을 따라가지 못할 것이며 주님을 만나지도 못할 거라고 하십니다. 제자 도마는 3년을 주님을 따라다니고 막판에 묻기를 ”주여 어디로 가십니까“라고 묻습니다.(요14장 1-3절) 예수님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셨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것을 염두에 두시고 순간순간을 걸어가셨습니다. 우리가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살아 있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톨스토이는 이렇게 말합니다. 무엇이 중요한가? 지금 이 시간이 중요하다. 어떤 사람이 중요한가 지금 나와 함께하는 사람이 중요하다. 어떤 일이 중요한가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중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냈다. 나는 반드시 돌아갈 것이다.“ 분명한 존재 이유를 알고 이 때를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판단의 위험성
미국 여배우 안젤리카 휴스턴은 까다로운 감독으로 소문났던 아버지 존 휴스턴에 대해 다음과 같이 회상했다. 아버지는 일상생활에서도 적당히 넘어가는 것을 제일 싫어하셨다. 언젠가 고호를 싫어한다고 했더니 아버지는 당장 고호의 대표적인 그림과 자료를 보여 주면서 고호가 싫은 이유를 논리적으로 대 보라고 하셨다. 대답을 못하자 아버지는 "사물을 절대 경솔히 판단해서는 안 된다. 기본적인 지식도 없이 편견을 갖는 태도야말로 가장 나쁜 것이다." 라고 꾸짖었다고 한다. 그 대상이 나를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할 수 있는 대상이든지 사상이라면 더 분명히 알고 판단해야 할 것이다.
-오늘 아침-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