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의 만남


하나님의 시간을 살기 요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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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시간을 살기

요한복음7:1-13 
 예수님께서는 유대에서 멀리 떨어진 갈릴리를 돌면서 말씀을 전하실 때 초막절이 다가오니 많은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몰려오고 있었습니다. 유월절이나 오순절이나 초막절에 유대 남자들은 무조건 예루살렘 성전에 가야만 했기 때문에 예수님의 형제들이 예님에게 유대로 올라갈 것을 자연스럽게 권합니다. 이름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많이 모일 때 자신을 알리라는 겁니다. 참 이상한 것은 "이는 그 형제들이라도 예수를 믿지 아니함이러라."(5절) 예수님이 하시는 말씀을 옳게 여기지 않으면서도 형제이 유명해져서 가문을 일으키기를 원했을 수도 있습니다.  

“아직은 때가 이르지 않아서 내가 예루살렘에 갈 수가 없다”라고 하십니다.(6절) 예수님께서는 동생들의 권유를 단호하게 물리치셨습니다. “올라가지 아니하노라”(8절) 예루살렘에 가시지 않겠다는 말씀이 아니라 지금은 가지 않겠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합니다. “자신의 형제들은 아무 때가 예루살렘에 올라가도 좋으나 아직은 나의 때가 되지 않았다”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시간은 그냥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때안에 계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시간은 십자가의 죽음과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죽음을 피하신 것이 아니라 때가 아닌 죽음을 피하신 것입니다. 세상은 자신의 욕심, 자신의 악을 드러내는 일을 참지 못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시간이 찰 때까지 기다리고 계십니다.(8절) 

 아직은 뭔가 터뜨릴 때가 아니다. 기회를 노려라 그런 말씀이 아닙니다. 주님은 뭔가 터뜨려서 결정적인 기회를 노리려고 찬스를 찾고 있는 분이 아닙니다. 주님은 십자가를 생각하신 겁니다. 한 알의 떨어져 썩는 그때를 생각하고 계셨습니다. 군중들을 동원하여 더 많은 것들을 가지고 더 큰 힘을 가지기 위하여 발톱을 숨기고 있는 권력가 아니십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이 주인이심을 믿는다고 하지만 주님의 때를 가디라는데 실패합니다. 늘 상황을 살피고 대세를 따라가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을 원하기 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 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내 때를 정하고 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다면 그것은 자살이나 다름없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땅에 보내신 시간을 따라 십자가를 향하여 가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아루는 일이라면 이름이 묻혀서 살아야 합니다. 주님이 원하실 때, 아름답게 자신을 드릴 때는 하나님이 받으시는 재물이 되는 것입니다. 대세를 따라가면 핍박을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나 세상과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려고 하면 세상에서 미움을 받습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은밀하게 들어가셔서 자신의 길을 가고 계십니다. 예루살렘에 있는 사람들은 예수님의 편에 서는 것도 아니고 떠난 것도 아니고 수군거리며 예수님의 주변에서 맴돌고 았습니다. 상황이나 대세가 아니라 하나님의 때를 분별하고 하나님의 시간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선물이 되는 시간
어릴 적엔 시간이 무한하다고 믿었다. 해가 뜨고 지는 일이 매일 반복되듯, 내일도 오늘처럼 올 거라고 생각했다. 나이들면서 시간이 손에서 빠져나가는 모래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살면서 해야 하는 수많은 선택들도 결국은 시간을 어디에 쓸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인생은 결국 시간이라는 자본을 어떻게 소비하였는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 귀하다고 여기는 것에 나의 시간을 나누자.  시간을 가치 있게 쓰면 소모가 아니다. 오히려 시간을 선물로 바꾸고 있는 것이다.  시간을 내주는 것이 큰 선물이다. 지금 가지고 있는  시간을 어떻게 쓸 것인지는 자신의 선택이다.  
-오늘아침-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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