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지않은전병 호7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10월 11일 오전 09:10
- e 80
뒤집지 않은 전병
호세아7:1-16하나님께서 오라고 하시면서 오라 낫게 하실 것이요 싸매어 주실 것이고 살리시며 일으켜 주실 것이라고 하십니다.(6:1.2) 환자가 의사 앞에서 자기의 증세를 거짓으로 말한다면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요? 자신이 지금 어디가 아픈지 증세가 어떠한지 구체적으로 말해야합니다. 그런데 그들이 호소하고 있는 것은 문제의 원인이 되는 것을 다 감춰놓고, 원인과는 거리가 먼 피상적인 것들을 구하고 있습니다. 작은 어려움들 약간 힘든 것들만 가지고 나와서 소리를 지르고 뒹굴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곡식과 새 포도주가 생기면 그때부터는 하나님을 찾을 하나님께 부르짖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문제를 달궈진 화덕의 비유를 통해서 드러내고 계십니다.(4-8절) 당시는 동네 한가운데 빵을 굽는 공동 화덕이 있는데 밤에는 불을 약하게 해놓았다가 사람들이 아침 밤새 불어 오른 반죽을 가지고 오면 전병을 구울 때 불을 잔뜩 지핍니다. 이스라엘이 잠잠하고 있을 때는 욕심을 깊이 숨기고 잠시 숨을 고르고 있을 때입니다. 무엇인가를 반죽하고 있다가 발효가 되고 기회가 되면 또 시뻘겋게 불이 달아오릅니다. 기회만 되면 다시 욕심에 불을 붙이게 됩니다. “그들이 가까이 올 때 그들의 마음은 간교하여 화덕과 같으니 그들의 분노는 밤새도록 차고 아침에 피우는 불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8절)
그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하나님이 주신 것은 너무 작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것을 보면 자기 것으로 삼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힙니다. 그러다가 기회가 되면 불같이 달려갑니다. 그들이 하는 말이 잘 쓰는 말이 10년만 젊었더라면... 지금은 기력이 없어서 더 못 가지고 더 못 즐기는 것이 억울하다는 겁니다. 이런 사람은 시간이 제한이 있고 몸에 제한이 있는 것을 원통해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하나님을 겁내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이 위에서 지켜보고 계시다는 것을 잊고 삽니다.
전병을 구울 때는 이쪽 저쪽을 잘 구워서 골고루 익혀 먹어야 하는데 한쪽은 새카맣게 탈 정도로 구워졌는데 한쪽은 밀가루가 하얗게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이 전병은 하나님의 자녀에 바치는 떡으로서 백성들의 헌신을 의미하는 겁니다. 입만 벌리면 하나님의 은혜 감사 충만을 말하고 신앙이 아주 좋아 보입니다. 한쪽으로는 얼굴에 허연 분칠을 하고 전혀 다른 얼굴로 살아갑니다. 겉으로 볼 때는 하나님을 잘 섬기는 백성이었지만, 그러나 실제로는 하나님을 의지한 것이 아니라 앗수르를 의지했고, 그들이 벌어들인 수입을 앗수르에 조공 바치는 데 썼습니다. 그러다가 머리가 여기저기 빠져서 힘이 없는 노인처럼 머리가 휘어져 버렸습니다.(9절) 앗수르가 애굽이 자신들을 보장해줄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결국은 잡아 먹히고 말았습니다. 결국은 흰 백발이 되어 누구도 보호해주는 자가 없이 쓸쓸히 죽는 겁니다. 그것이 이스라엘의 미래였습니다.
날 연보(Day-Offering)
한국 초대 교회 시절에 듣기에 생소한 ‘날 연보’라는 것이 있었다. 1900년 전후 시대는 서울이나 평양을 제외한 전국적인 산업이 농경중심 시대였다. 농부들은 가을 추수를 마치고 다음 해 봄철까지는 길고 긴 겨울철의 농한기를 보내야 했다. 선교사들은 이 기간을 이용하여 전적인 복음 전도와 교육과 훈련의 기간으로 보내게 했다. 특히 부흥성회가 마치는 날에는 각자가 농한기를 이용해서 복음을 전하기로 며칠을 작정하는 ‘날 연보’를 했다. 1910년 한 해 동안에 바쳐진 날 연보가 총10만 일(274년)을 넘었는데 ..날 연보 헌신이 ‘백만 구령 운동’의 큰 역할을 했다. 교회마다 믿음의 선배들이 남겨준 ‘날 연보’ 헌신이 교회들마다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오늘아침- 유튜브방송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