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으로무너지다 왕하20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8월 8일 오전 08:56
- e 186
교만으로 무너지다
열왕기하20:12-21
이스기야는 죽음에 이르는 병에 걸렸을 때 은혜로 고침을 받았습니다. 주변 나라들은 어떻게 해서 약한 유다가 그렇게 어마어마한 앗수르 군대 18만 5천 명을 죽였는가? 모든 사람이 그것을 궁금해 했습니다. 주변에 있는 나라들은 유다가 비장의 무기라도 숨겨 놓은 것일까? 그것이 알고 싶었습니다. 유다가 거둔 특별한 전술이 뭔가 그걸 좀 배우고 싶었습니다.
바벨론은 히스기야가 병 고침 받은 것을 축하하는 사절을 보내면서 유다를 살피러 왔습니다. 이렇게 알아주는구나. 대등한 관계로 여기는구나 이런 생각에 어깨는 으쓱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유다에 대한 정탐의 목적이 있었습니다. 도대체 숨겨둔 무기가 뭘까 그들의 전술이 뭘까 이렇게 찾아온 바벨론의 사신에게 히스기야가 한 일이 뭘까요?
보물 창고에 금과 은과 향품과 보배로운 기름과 또 무기 창고에 있는 모든 무기를 바벨론 사자에게 다 보여주었습니다. 유다 나라 안에 있는 모든 것 중에서 히스기야가 바벨론 사신들에게 보여주지 아니한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13절) 이제 보여줄 것도 없었으니 그게 전부였기 때문입니다. 역대하 32장 31절을 보면 이때가 바로 하나님이 히스기야를 시험할 때라고 말합니다.
“아니 당신이 어떻게 그렇게 큰 일을 했습니까” 이렇게 누군가 물을 때가 시험의 때입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을 드러내고 간증할 때입니다. 하나님이 하셨다고 말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하나님의 하나님께서 사자를 보내서 하룻밤에 18만명을 송장으로 만즈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증거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죽을병에 걸렸을 때에 15년이나 생명의 연장을 받은 것도 하나님은 인간의 생명을 주장하시는 분이라고 하나님을 드러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했다면 그들은 유다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돌아갔을 겁니다. 유다는 감히 손댈 수 없는 나라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다 들여다보니 거대한 바벨론 군대에 비하면 바벨론이 가지고 있는 그 보물에 비하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남 유다는 결국 바벨론에게 정복되고 맙니다.
남유다의 그 왕궁의 창고에 있는 것들은 바벨론이 탐낼 만큼 귀한 보물들이었습니다. 바벨론이 그 먹잇감을 다 보고 갔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숟가락까지 전부 다 가져갔습니다. 기억하십시오. 은혜받은 자의 책임이 뭡니까? 하나님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쌓아두었던 모든 것이 다 바벨론으로 옮긴 바 되어지고, 하나도 남기지 아니할 것이라 하십니다.(17절) 왕의 몸에서 난 그 아들 중에서 사로잡혀 바벨론 왕궁에 환관 내쉬가 되게 할 것이라 하십니다. 뭔다를 보여주고 싶어 못 견디겠습니까? 교만과 자랑은 결국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가진 것을 통하여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고 겸손의 길을 걸어가며 끝까지 복된 자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무엇을 보여 줄 것인가?
잠언 16장 18절은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교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고 하셨다. 히스기야의 행동은 교만과 자기 과시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의 이야기이다. 히스기야의 집에 있는 보물과 소유물은 세상의 부와 물질적 소유물을 상징이 아니다. 바벨론에서 온 사절들에게 보물들을 보여주는 행위는 영적 가치와 하나님에 대한 충실함보다 땅의 부를 우선시하는 행동이다. 영적인 가치보다 세상의 부를 드러내고 싶은 함정에 대한 경고이다.
-오늘아침-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