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성공 초라한 평강  왕하14장

화려한 성공 초라한 평가

열왕기하14;1-29 
 북이스라엘 여호아스의 아들 요아스 2년에 남유다 왕 요아스의 아들 아마샤가 왕이 됩니다. 아마시아가 25세에 왕이 되어 29년 동안 남유다를 다스렸습니다. 그는 여호와 보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그의 조상 다윗과 같지는 아니하였습니다.(3절) 정직하게 행했다는 말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가 나중에 악을 행하고 우상을 섬기고 교만에 빠지므로 끝은 좋지 못하였습니다. 

 아마샤가 교만해진 이유가 있습니다. 아마샤가 에돔과 싸워서 큰 승리를 거뒀으나 자기의 공으로 돌리고 방자해지고 교만해졌습니다. 역대하 25장 5-13절에 보면 아마시아가 에돔을 치기 위해서  유다와 베냐민 지파 군사 30만 명을 동원하여 큰 승리를 거둡니다. 역대하 25장 14절에 보면 에돔의 우상을 가져다가 경배하고 분향 한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 일로 인해서 아마시아 왕은 선지자로부터 큰 책망을 듣게 됩니다. 

아마시아가 예후의 손자 여호아하스의 아들 이스라엘의 왕 요아스에게 사자를 보내어 “오라 우리가 서로 대면하자”고 합니다.(8절) ‘대면하자’는 말은 한번 맞장 떠보자 얘기입니다. 동등한 관계로 한번 만나보자는 말입니다. 아마샤가 에돔을과 싸워서 대승을 거두고 30만 명이라고 하는 대군을 거느리는 나라가 된 겁니다. 예전에는 함부로 하지 못하던 북이스라엘을 향해서 자기의 힘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아마샤를 향하여 북이스라엘의 요아스 왕이 이렇게 말합니다.(9절) “어찌하여 너는 화를 자처하는가? 너와 유다가 함께 망하려느냐?” 남유다의 아마시아의 도전을 상대해 주지도 않습니다. 북이스라엘의 왕 요아스는 유다 왕 아마샤를 레바논의 가시나무로 비유하고 북 이스라엘을 백형복으로 비유하면서 절대 동등한 관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10절에 요아스가 “네가 에돔을 쳐서 이겼으므로 네 마음이 교만하여졌구나 집에 조용히 있으라 유다가 망할 수도 있으니 화를 자처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겼으면 가만히 있으러  화를 자처하지 말라고 합니다.  

아마샤는 북이스라엘의 요아스 왕과 싸웠으나 크게 패하고 북이스라엘의 수도인 사마리아로 끌려갑니다. 붙들려 있던 아마샤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오자 그의 리더십은 완전히 땅에 떨어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마샤는 왕권을 회복해보려고 했지만 왕으로 인정하지 못하고 라기스로 도망을 쳤다가  결국 거기에서 살해당하여 죽고 맙니다.(19절) 20절에 보면 시체를 말에 태워서 끌고 가서  장사를 지냈다는 것은 그를 왕으로 대우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 계속해서 은혜를 주시지만 오늘까지 겸손했다 할지라도 내일 교만해지면 하나님은 그를 물리치십니다. 그와 상대하지 않습니다. 인생은 장거리 경주와 같습니다. 일생토록 작품을 만드는 작품 행위와 같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더 가까이, 더 가까이 가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더 주님을 간절히 붙드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세속적인 성공과 신앙 사이에서
 신앙과 세속적 성공은 관련이 없다. 교회는 신앙과 세속적 성공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선포해야 한다. 예수님은 과연 세상적 의미에서 성공을 거두었는가? 신자들이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성공'보다는 '실패'의 가능성이 더 클 수도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대박의 행운을 바라는 욕망이 신앙이 결탁하게 되면 부르조아 기독교가 된다. 우리가 가져야 할 욕망이 있다면, 십자가까지도 '아멘'으로 받았던 예수님의 그 간절함이다. 
-오늘아침-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