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침묵 할 때가아니다 왕하7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7월 6일 오전 11:25
- e 264
지금은 침묵할 때가 아니다
열왕기하7:3-10
아람왕 벤하닷은 전군을 동원하여 북이스라엘의 수도인 사마리아를 봉쇄하고 항복을 요구합니다. 성안에서는 굶주림으로 인한 끔찍한 일들이 일어납니다. 그때 사마리아 성 밖에 4명의 나병 환자가 있었는데 성안으로 들어갈 자격도 얻지 못했습니다. 이들은 성안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굶주리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여기서 앉아서 죽을 것인가” 이들은 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집니다. “아람진으로 가자 그들이 우리를 죽인다면 죽을 것이오, 살린다면 살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아람 진영을 향해서 갑니다. 이것은 죽음을 각오한 결단이었습니다. 절망 가운데서 살길을 찾은 행동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베푸신 구원의 역사의 첫 목격자가 되고 하나님이 베푸신 구원을 전하는 첫 전도자가 됩니다.
네 사람은 스크럼을 짜고 아람진을 향해서 걸어갑니다. 먹지 못했으니 스스로 걸어갈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서로 격려하지 않았다면 갈 수가 없는 길이었습니다. 네사람의 발걸음이 아람 군대에게는 어마어마한 군대의 소리가 되게 하십니다.(6절) 아람 군대는 이스라엘 왕이 주변에 있는 나라들의 연합군을 만들어서 외곽에서 치려고 다가오고 있다고 착각하고 두려워합니다. 짐승들을 버려두고 먹을 것들과 입을 것들을 버려두고, 진을 비우고 급히 도망을 쳐버립니다. 실컷 먹고 실컷 마시고 금과 은과 의복을 감추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주신 승리를 마음껏 만끽했습니다. 그 많은 병력이 성을 에워싸고 어차피 굶주려서 항복하게 만들려던 사람들인데 스스로 철수했다는 것을 누가 믿겠는가? 아람 진영에 아람 군대가 한 사람도 없고 거기에 이렇게 먹을 것이 널려 있다고 얘기하면 몸도 성치 않은 나병 환자들의 말을 믿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혼자 먹고 즐기는 것, 혼자 먹는 것으로 끝나고 은혜를 숨기는 것은 결코 옳은 일이 아닙니다. 성안에 죽어가는 자가 살아날 수 있는 양식을 얻은 날인데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린다면 이 소식을 전하는 것을 미룬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벌을 내리실 것이라고 합니다. 복음은 아름다운 소식, 생명을 살리는 소식, 기쁜 소식입니다. 듣는 자가 살아나는 소식입니다. 먼저 은혜받은 자는 증인의 책임, 처음 본 자의 책임이 있습니다. 교회가 존재하는 목적이 뭡니까? 그리스도인이 이 땅에 존재하는 목적이 뭡니까? 좋은 소식을 나누어주는 공동체로 교회가 존재합니다. 교회는 생명을 얻은 자들의 공동체입니다. 큰 기쁨의 소식을 이미 누리는 자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집에서 생명의 양식을 먹고 살게 된 자들입니다. 광야에서 만나를 사십 년 얻어먹었어도 죽는 게 인생입니다. 오병이어로 배불리 먹었어도 죽는 게 인생입니다. 생명의 떡이신 예수를 믿을 때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살길을 찾아 떠났다가 좋은 소식을 만났다면 즉시 알려야 합니다. 살아날 수 있는 메시지가 손에 있습니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복된 발걸음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베드로와 요한이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행 4:20)고 한 것은 말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뛰어넘는 것이다. 바울은 더 나아가 “내가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면 내게 화가 미칠 것이다”(고전 9:16)라고 했다. 복음을 깊이 깨달았다면, 복음의 은혜를 깊이 누렸다면, 복음을 깊이 알고 있다면 전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충격으로 다가오게 된다. 복음을 전하지 않아도 아무런 느낌이 없다면 복음을 피상적으로 알고 있는 것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복음을 전하면 능력과 확신으로 전하게 하신다.
-오늘아침- 유튜브방송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