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먹고남았더라. 왕하4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6월 29일 오전 09:42
- e 268
충분히 먹고 남았더라
열왕기하4:38-44엘리사가 이스라엘 전역을 돌면서 사역을 하다가 선지자 생도들이 있는 길갈(Gilgal)로 가게 됩니다. 가난과 굶주림으로 고통을 받으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서 선지자 앞에 지금 앉아 있는 것입니다. 그곳에 있는 선지자 생도들 100명을 위하여 큰 솥을 걸고 국(some stew)을 끓이라고 지시하였습니다. 게하시가 채소를 찾아 보았지만 구할 길이 없어서 들 포도 넝쿨을 거두었습니다. 식용이 아닌 것이지만 배를 채우기 위하여 국을 끓인 것입니다. 이것을 먹다가 “하나님의 사람이여 죽음의 독이 있나이다.” 비명을 지릅니다.(40절) 그때 선지자가 가루를 솥에 넣으니 독이 제거됩니다. 무슨 가루일까 이것에 너무 관심 갖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쓴맛이 없어지고 매우 맛있는 국이 되었습니다.
쓴맛 나는 인생, 독으로 가득 찬 인생, 그러나 배를 채우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먹어야 하지만 결국 죽음으로 갈 수밖에 없는 인생입니다. 절박한 인간을 향하여 생명을 던져주는 것이 예수님의 사랑과 복음입니다. 살면서 쓴맛 나는 게 뭡니까? 사랑이 없어서입니다. 인생에 복음이 들어가면 이같이 달라집니다. 살맛나는 인생이 됩니다. 진정으로 배부르게 됩니다.
길갈에서 멀지 않은 바알 살리사(Baal Shalishah)에서 한 사람이 엘리사에게 찾아왔습니다. 그가 추수한 첫 곡식으로 만든 보리떡 스무덩이와 채소 한 자루를 가지고 왔습니다. 당시 선지학교나 선지자은 어디서 돈이 나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런 이름 없는 사람들의 헌신, 백성들의 헌신으로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게하시가 “100명이나 되는데 이거 가지고 되겠습니까?”하니 “하나님의 말씀이 먹고도 남으리라 하신다”고 선지생도들에게 나눠주라고 합니다. 그날 먹도도 남았습니다. 하나님은 나더러 다 먹이라고 하지 않으십니다. 나에게 첫열매 같은 특별한 소득을 마중물처럼 내어 놓으면 그것을 통하여 샘물이 터지게 하시고 하늘문이 열리게 하십니다. 이런 진실한 헌신들이 이어질 때에 하나님께서 교회를 살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넓혀가십니다. 누가 해주기를 바라지 말고 내가 먼저하는 하면됩니다. 그런 사람이 줄을 이를 때에 먹도도 남는 기적을 행하십니다.
제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오래토록 말씀에 말씀에 집착하여 살아왔습니다. 오로지 모든 취미와 시간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사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하나님이 기회를 주셔서 하나님께서 매일 방송(극동방송. 기독교방송)을 통해서 1만번 이상 나누게 하시고 10년 동안 동역자들과 성도들과 묵상 글을 3000회를 나누게 하시고 유튜브방송(YouTube)를 통하여 매일 2000회를 나누고 있습니다. 지금 누리고 있는 이 풍성함과 축복은 우연히 되어진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의 작은 헌신들이 있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소유에 집착하고 쌓여지는 재미로 사는 인생을 빈손이 되고 말 것입니다. 저는 풍족하다(flourishing + satisfactory)는 말을 좋아합니다. 이 말은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더 많은 것이 아니라 주신 것에 만족하며 충분히 나눌 수 있을 만큼을 의미합니다. 일회용 주사기 같은 인생일지라도 내것을 다 짜서 단 한 사람만 살릴 수 있어도 족한 인생이 아니겠습니까?
복음과 사랑이 해독제이다
물질적 빈곤으로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인 음식과 식수 조차 얻기가 어려운 곳이 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한 것이 그리스도에게 한 것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가난하고 버려진 자들에게서 그리스도의 얼굴을 보게 된다. 그들을 사랑하고 섬김으로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섬길 수 있게 된다. 지금 세상은 권력 사치, 돈이 우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스도인은 스스로 선택한 가난으로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을 드러내야 한다. 절대적 빈곤은 영적 빈곤으로 이어지고 하나님에게 등을 돌리게 하고 사랑을 거부하게 만든다. 사랑하며 복음만이 영적 빈곤에 대한 실질적인 해독제이다. 다른 사람을 돕고 부유하게 하기 위해서 무엇을 포기할 수 있는지 스스로 묻자. 대가도 치르지 않고 아픔도 없는 사랑은 앖다.
-오늘아침- 유튜브방송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