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진 나그네들에게 밷전1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6월 1일 오전 07:49
- e 334
흩어진 나그네들에게
베드로전서1:1-12
로마의 네로 황제의 핍박을 피하여 소아시아 지역으로 흩어져서 살고 있는 나그네된 성도들을 격려하며 진정한 소망과 구원이 무엇인지를 말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1절) 성도는 세상이 종착역이 아님을 알고 하나님의 나라를 향하여 가고 있는 나그네입니다. 흩어진 나그네는 버려진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자입니다.(2절) 이미 창세전에 예정하시고 부르셔서 예수 믿게 하시고 거룩함을 입은 자들입니다. 도덕적으로 완전한 자가 아니라 예수님의 피 뿌림을 통하여 흠과 티가 없이 깨끗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을 알고 있기에 몸은 비록 고난 가운데 있으나 견딜 수 없는 감격으로 “찬송하리로다”(3절)라고 외치는 것입니다.
우리가 받을 영원한 유업(遺業)은 누구도 빼앗을 수가 없고 더럽혀지거나 변하지 않습니다.(4절) 시들어지는 법도 없고 그 신선함이 사라지지 않고 항상 새롭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크신 능력으로 우리의 믿음이 변하지 않도록 지켜 주시고 마지막 날에는 구원을 얻게 하십니다.(5절) 핍박으로 인하여 건강을 잃을 수 있습니다. 재산의 손해를 입기도 하고, 생명의 위협을 당하기도 하고, 순교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주신 유업은 언제나 유효하기에 믿음을 굳게 지키라고 하십니다. 당시 로마사회에서 기독교인은 마음껏 짓밟아도 되는 천한 존재가 되었으나 후일에 더 빛난 존재로 만들어 주심을 확신합니다. 그렇기에 “칭찬과 영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다”라고 노래합니다.(7절) 계시록에 보면 순교자는 패배한 자들이 아니라 ‘이긴 자’라고 반복해서 말씀하십니다.
지금 고난을 받는 성도는 그리스도를 본 일이 없지만 여전히 사랑하고 여전히 믿고 있으며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기쁨으로 즐거워하고 있습니다.(8절) 눈으로 주님을 본적이 없으나 사도들이 전해준 말씀을 통하여 주님을 믿고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보고도 부인한 적이 있었으나 나그네 된 성도들은 오로지 복음만 듣고 믿음으로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얻게 되었으나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9절) 믿음의 결론은 세상에서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영혼구원”이며 “하나님의 상급”입니다.(7.9절) “이 구원”에 대하여(10절) 구약의 선지자들이 미리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오실 그리스도에 대하여 이미 증거하였습니다(10절) 그 예언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다 이루어졌습니다. 복음은 어쩌다가 우연하게 발견 된 것이 아니라 삼위일체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친히 이루신 놀라운 은혜의 사건입니다.
선지자와 사도들이 후대에 전해지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전해 주었기에 오늘 우리도 복음을 듣게 되었습니다.(12절) 이제 우리고 이 복음 전하는 일을 계속해야 합니다. 천사들도 이 복음을 알기를 원하였으나 비밀을 우리에게 알려 주시고 믿게 하셨습니다.(12절) 비록 나그네 길이지만 복음의 비밀과 기쁨과 확신으로 당당하게 걸어가시며 이 복음을 전하시기를 바랍니다.
인생은 나그네 길
어떤 한 사람이 무덤가에 서서 묘비를 보는데, 그 묘비에 “나도 전에는 당신처럼 그 자리에 그렇게 서 있었소!”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았다. 그 사람은 픽하고 웃었다. 그리고 읽은 두 번째 줄에는 “나도 전에는 당신처럼 그곳에 서서 그렇게 웃고 있었소!”라고 적혀 있었다. 그러자 이 사람이 더 진지해져서 세 번째 줄을 읽었더니 “이제 당신도 나처럼 죽을 준비나 하시오!”라고 적혀 있었다는 것이다. “아 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박목월시 이별의 노래 한 구절이다. 언젠가 영원한 집으로 돌아가 야 하는 나그네요 여행자이다.
-오늘아침-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