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를 모르는 자의 비극 왕상2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4월 6일 오전 08:46
- e 503
분수를 모르는 자의 비극
열왕기상2:13-25 반역을 일으켰다가 1일 천하로 끝나고 집으로 물러가 있던 아도니아가 갑자기 솔로몬의 어머니인 밧세바에게 나타나니 잔뜩 긴장하게 합니다. 묻기를 “화목하려고 왔는가 싸우려고 왔는가?”물으니 “화평하려고 온 것이 내 목적이다.”(13절)라고 하니 안심합니다. 아도니아가 밧세바에게 “당신이 아는 바대로 이 왕위는 내 것이었었고, 온 이스라엘 백성도 다 얼굴을 내게로 돌렸습니다.” 아도니아는 왕의 자리에 대하여 미련을 버리지 않았음을 내비친 것입니다. 아직도 자기를 따르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하고 자기 세를 과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분수를 알고 자기 위치를 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해야합니다. 한 몸 안에는 많은 지체가 있고, 기능이 다른 것처럼 각자의 위치가 있고 자기가 할 일이 있습니다.(롬12:3) 아직도 아도니아는 억울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에게 찾아온 것입니다. 아도니아가 밧세바에게 애원하고 협박한 말이 있습니다. 아버지 다윗이 나이 늙어서 몸이 식어져 가니 신하들이 보낸 아비삭이라는 여자가 있습니다. 자기 아버지의 후궁을 자기 아내로 달라는 것입니다.(17절) 이것을 보면 아도니가 얼마나 오만하고 왕권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있었는가 하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밧세바가 아도니아의 이야기를 해주기 위해서 솔로몬 왕에게 찾아갑니다. 아도니아는 자신이 바세바에게 말한 계획대로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콧노래를 불렀을 것입니다. 선왕의 후궁을 아도니아가 차지한다면 분명히 아도니아의 추종 세력이 힘을 얻을 것입니다. 선왕의 여자를 취하였으니 자신이 왕권을 이어받았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큰소리 치게 될 것입니다. 아도니아는 결국은 자기 속에 있는 욕심, 야망, 불순한 의도를 숨기지 못하고 드러냄으로 인해서 솔로몬은 알게 되어집니다. 자신의 위치를 깨닫지 못하고 높아지려고 하다가 결국은 그는 망한 자가 되고 맙니다.
솔로몬은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보내서 아도니아를 죽이라고 명합니다. 그의 불순한 의도를 보았기 때문에 살려둘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교만한 마음, 높아지고자 하는 마음, 자기 분수를 모르고 자기 위치를 떠나는 자의 결국은 비극의 길을 걸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아담과 하와를 속였던 사탄은 연약한 밧세바에게 접근하여 속였습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하나님의 사람이었던 솔로몬을 결코 속이지 못했던 것입니다. 항상 겸손의 길을 걸어가시기를 바랍니다. 롬12장에 있는 것처럼 각 사람 해야 될 생각,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눠주신 은사, 내게 베풀어주신 직분과 세워주신 그 자리에서 지혜롭게 생각하고 지혜롭게 행해서 주님의 몸된 교회를 아름답게 세워가는 주의 종들이 다 될 수 있기를 진실로 바랍니다.
작은 배에 너무 큰 돛을 달면...
사람이 그가 지니기에는 너무 큰 것을 갖게 되면 재난을 당하게 된다. 작은 배에 너무도 큰 돛을 단다든지 작은 상(床)에 너무 많은 음식을 올려놓으면 뒤집어지든지 무너진다. 자신의 능력과 자기가 선 자리를 망각하면, 설탕물을 먹고 가짜 꿀을 내놓는 벌처럼, 초라한 인격자가 된다. 큰 감투, 많은 돈, 너무 높은 인기를 누구나 누려보고 싶어하지만 몸에 맞는 옷이 가장 편하고 발에 맞는 신이 편하다. 그것이 행복이다. ”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치 아니하고 내 눈이 높지 아니하오며 내가 큰 일과 미치지 못할 기이한 일을 힘쓰지 아니하나이다“(시 131:1)
-오늘아침- 유튜브방송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