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행운아 눅23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3월 28일 오전 11:18
- e 486
최고의 행운아 - The luckiest man
누가복음 23:33-43
십자가 위의 강도는 최고의 행운아입니다. 그는 밑바닥 생활을 하던 범죄자요 실패자였습니다. 자신이 범한 죄 때문에 유죄 판결을 받고서는 십자가형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그에게는 미래가 없었으며, 그가 갈 곳은 지옥뿐입니다. 그들에게 가장 큰 행운은 그 옆에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이 거기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강도는 죽기 직전, 영원한 구렁텅이로 떨어지기 직전인 그 마지막 순간에 영생의 선물을 얻었습니다. 만일 그들이 다른 곳에서 다른 십자가에 달렸다면, 그는 영원히 잊힌 존재에 불과했을 것입니다. 그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는가?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죄를 고백하였습니다. ‘죄인’이란 하나님께 반역하는 삶을 사는 자를 가리킵니다. 이 반역에는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죄와 생각하지 못하는 죄를 다 포함하는 것입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어 가는 범죄자라고 해서 다 죄인임을 시인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 사람은 예수님을 비방하면서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39절)라고 말했습니다. 그 죄수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죽어 가는 상황에서도, 구세주를 조롱하기에 급급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죄인임을 시인했고 처형당하는 것이 마땅함을 시인했습니다. 회개한 강도는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34절) 이 말씀을 듣고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마음과 원수를 위해 이렇듯 기도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완전하신 분임이 분명하다고 결론지었을 것입니다.
한 강도는 십자가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대면했으며. 구원을 구했으나 얻지 못했습니다. 십자가에서 예수님을 만나고도 구원을 얻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두 강도는 모두 악인이었고 둘 다 구원을 구했지만, 한 명만이 낙원으로 갔습니다. 회개하지 않은 강도는 구원을 구할 때 비웃으며 자신의 몸을 지키는데 몰두했습니다. 자기를 십자가에서 내려가게 해달라고 했으나 마음속으로는 예수님을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회개한 강도는 영원한 구원을 간구했습니다.(42절) 일시적인 곤경에서 구원이 아니라 영원한 구원을 구했습니다. 그는 개인적인 구원을 구했습니다. 예수님이 주시고자 하는 구원은 낙원보다 더 좋은 것이었는데 그것을 “오늘 나와 함께”입니다. 주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에 인생이 인생다워지고 주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에 낙원이 낙원다워지는 것입니다. 구원은 행운은 아니지만 회개한 강도가 그랬듯이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무죄하심을 고백하고 는 주님을 영접하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이 주시는 하늘의 은혜(天運)입니다. 일생토록 신기루 같은 파라다이스를 찾아다니다가 모든 꿈이 다 깨어지고 인생 실패자가 되었지만 지옥문 앞에서 낙원을 허락 받았습니다. 심사 후에 개별 통보가 아니라 영원히 함께 하시는 은혜를 받은 것입니다.
악인의 평범함
한 사람이 지병으로 운명의 순간이 점점 가까이 오고 있었다. 그는 덕망도 있고 존경을 받는 사람이었다. 가족 중 믿는 분이 목회자를 총청하였다. 강도의 구원에 대한 말씀을 읽고 “선생님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예수 믿고 구원받고 천국 가셔야지요”했더니 그는 자존심이 상하여 “목사님 저는 강도가 아닙니다” 하더란다. 얼굴이 검기 때문에 죄를 더 짓고 얼굴이 하얗기 때문에 의인이 아니다. 히틀러의 비서들은 그가 따뜻한 아버지 같다고 말했다. 흉악범도 잡아놓고 보면 우리보다 더 착하게 생긴 사람이라는 것에 놀란다. 600만명의 유대인을 학살한 주범 아이히만도 잡아놓고 보니 초라한 늙은이에 불과했던 것에 보면서 혼란스러워 했다. 강도만 죄인이 아니다.
-오늘아침- 유튜브방송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