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의 만남


왕의혼인찬가 시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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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혼인 찬가 
시편45:1-17
 왕의 결혼식에서 불려진 세속적인 노래이지만 이것은 영적으로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인이 혼인을 하여도 신랑과 신부에게는 온갖 덕담이 쏟아집니다. 왕이 혼인을 할 때에 축사를 쓰는 사람은 당대의 최고의 문장가일 것입니다.  공동번역으로 1절을 읽어보면 “내 마음에서 우러나는 아리따운 노래를 글 잘 쓰는 선비의 붓끝으로 엮어 우리의 왕에게 바칩니다.” 마음에 아름다운 생각이 넘쳐 흘러서 왕을 위한 노래를 부르니  시인의 붓과 같습니다.(1절) 글을 잘 쓰는 서기관(선비)가 글을 쓰듯이 축시를 써서 올린다고 합니다. 아마도 이 결혼식은 다윗 왕가중에 한 사람일 것입니다. 왕은 영적으로 보면 우리의 진정한 왕이신 다윗의 뿌리에서 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성경에는 예수님과 교회의 관계를 신랑과 신부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라는 노래 가사처럼 왕은 사람들 가운데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 왕이라고 찬사를 보냅니다. 왕의 입술에는 은혜를 머금고 있습니다.(2절) ‘머금다’의 문자적인 뜻은 ‘붓다’, ‘쏟다’입니다. 입에서 은혜로운 말이 가득히 차고 넘쳐, 하는 듣는 사람들이 위로와 은혜를 얻게 됩니다. 결혼식에서 본 신랑은 뛰어나게 준수하며 위엄이 있었습니다. 우리의 신랑 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신부 되신 교회의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눈이 부십니다.  

왕의 보좌는 영원무궁하며 정의의 지팡이로 다스리십니다.(6절)  ‘규’는 왕이 드는 '지시봉'이나 '지팡이'와 같은 막대기로서, 왕권을 상징합니다. 최고 통치자가 갖추어야 할 최고의 덕목 중에 하나는 ‘공평함과 올바른 평등’입니다. 공평이 사라지면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 수 없고, 사람들 속에 있는 욕망의 악이 판을 치게 됩니다. 정의를 사랑하시고 악을 미워하는 왕은 세상의 모든 왕들 가운데 가장 뛰어납니다.(6절)  왕이 입은 옷에서는 몰약과 침향과 계피 냄새가 납니다. 상아로 장식한 궁궐에서 현악기의 음악이 흘러 나와 왕의 마음을 흐뭇하게 합니다.(8절) 

왕이 사랑하는 여자들 가운데는 여러 나라의 공주들이 있습니다. 왕의 오른쪽에는 오빌의 순금으로 꾸민 왕의 신부가 있습니다.(9절)  “딸이여, 듣고 생각하고 귀를 기울이거라. 네 백성과 네 아버지의 집을 잊어버리라”고 합니다.(10절)  떠나온 친정의 아비집을 잊으라고 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왕은 오직 황후의 아름다움에 취하여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스도의 신부인 우리는 옛 시절을 잊고 새 생활의 언어, 풍습, 입맛까지 하나님의 나라의 기준에 맞추어서 살아가야 합니다.(11절) 세속적인 가치를 추구한은 습관을 버리고 신부에 맞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한국 사회에 닥친 기독교에 대한 다양한 공격과 부정적인 분위기가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주님의 백성을 지키실 것이며, 하나님이 교회는 그리스도의 신부입니다. 우리는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은 신부”들입니다.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계19:9) 땅의 교회가 신부의 아름다움을 많이 잃었을지라도 다시 오실 신랑이신 주님께서 오심으로 회복될 것입니다. 마라나타! 


오늘 말씀하라고 하십니다
홍민기 목사님의 이야기이다. 어느 날 공항에서 비행기가 연착해 기다리고 있을 때 한 신사에게 말을 걸었다.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말씀하라고 하십니다!" 그때 영국 신사가 갑자기 울음을 터뜨렸다. 40년 동안 하던 사업이 망하고 죽음을 생각하며. 어릴 적 믿음이 생각나 "하나님께서 나를 잊지 않았다고 하는 사인을 보여주시면 살고 그렇지 않으면 죽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런데 홍 목사님의 말을 듣고는 하나님이 자신을 버리지 않았다는 것, 자신을 잊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그때 홍 목사님의 마음이 너무 무거웠다.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음으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일과 계획들이 얼마나 많이 깨어졌을까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오늘아침-   유튜브방송 [박근상매일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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